경제 ·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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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경제통상 환경 전망
발표자 : 포스코경영연구원 오성주 수석연구원
1. 중남미 경제 전망

ㅇ2020년 중남미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7.7%의 역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EU(-8.2%)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심각한 경기 침체를 보이는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
- 중남미 경기 침체는 △셧다운에 따른 생산 감소 △유가 하락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 수요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내수 침체에 기인

ㅇ2020년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치와 2021년 경제 회복 속도는 국가별로 상이할 것으로 예상
- 2020년의 경우 브라질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치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는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하락폭을 시현 중

< 중남미 경제 전망 변화 >
(%, YoY, 실질GDP) 2019 2020(e) 2021(f)
연초 '10월
브라질 1.1 1.7 -5.9 3.6
멕시코 0.3 0.7 -9.5 4.3
아르헨티나 -2.1 -2.6 -11.5 1.3
콜롬비아 3.3 3.2 -7.4 4.5
페루 2.2 2.5 -12.5 7.7
칠레 1.0 1.6 -6.8 6.0
에콰도르 0.1 0.4 -10.1 2.6
볼리비아 2.2 0.7 -7.7 4.3
과테말라 3.8 3.1 -4.5 2.1
파나마 3.0 2.8 -6.8 4.1
코스타리카 2.1 2.0 -5.0 4.0
신흥국 평균* 4.1 4.2 -3.0 5.7
(중국) 6.1 5.8 1.9 7.3
중남미 전체 0.8 1.2 -7.7 3.8
출처:‘20.10 POSRI 종합
2. 주요국별 이슈와 회복 전망(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1) 브라질
ㅇ 2020년 브라질 정부는 과감한 재정 정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례적으로 정부 지출 상한 제도*의 예외 조치를 취하며 재정 지출을 확대
- 이러한 정부의 재정 정책은 △소비심리 회복 △제조업 구매지수(PMI) 최고치 상승 등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으나, 지나친 재정지출을 우려한 해외 투자자들의 자본 이탈을 야기하며 브라질 헤알화는 유례없는 큰 변동성 시현 중
※ 정부 지출 상한 제도는 브라질 정부가 재정적자 및 정부 예산의 인플레이션 이상 증액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ㅇ 2021년 브라질 정부는 △확대된 재정지출 감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세제·행정 개혁, △코로나19로 중단된 민영화 프로젝트 재개, △재난 기본소득 제도화 방안 모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


2) 멕시코
ㅇ 2020년 멕시코 경제는 △저유가, △대미 수출 감소, △내수 부진, △투자 감소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

ㅇ AMLO 정부는 비교적 양호한 재정적자 수준(GDP 대비 5.6%)과 성장 정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와는 달리 엄격한 재정지출 통제 정책 유지
- AMLO 정부의 긴축 정책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엄격한 재정운영을 이행하려는 의지 △PEMEX(국영석유회사)의 부실 확대로 인한 정부 재정 압박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


3) 아르헨티나
ㅇ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채 재조정 문제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이행하지 못하던 상황이었으나, 최근 민간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합의에 성공하면서 실질적인 디폴트 위기를 해소하고 향후 재정 여력을 확보

ㅇ 그러나 민간 채무 조정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정부가 IMF와 채무협상에서 IMF가 제시한 엄격한 이행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은 미지수이므로 최종 합의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일반적으로 IMF는 채무협상에서 △최소 3년간 4% 이상의 경제 성장률 유지 혹은 △구조 조정, △지출 통제, △노동·연금 개혁 등의 혹독한 조건을 제시
3. 중남미 교역 환경 및 전망

ㅇ (2020년 상반기) 중남미 교역은 글로벌 생산·소비 감소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큰 폭 감소. 특히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등 수출 高비중 국가는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 발생

ㅇ (2020년 하반기) 對중국 교역 증가와 농산품 수출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남미 경제는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ㅇ (2021년) 중남미 각국의 최대수출국이 미국과 중국으로 혼재되어 있어 2021년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중남미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 對중 수출의 비중이 높은 페루, 칠레, 브라질 등은 최근 중국의 빠른 원자재 수요 회복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
- 그러나 對미 수출의 비중이 높은 멕시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은 미국의 경제 회복이 더딜 시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4. 한·중남미 FTA 협상 경과

ㅇ 현재 한국은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에콰도르와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
-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협상은 코로나19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나, 조약문에 담길 내용을 더욱 꼼꼼히 검토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함.
-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의 경우, 멕시코가 한국의 가입에 우려하는 부분이 있으나 그 외 회원국인 칠레, 콜롬비아, 페루가 지지하는 상황이므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

< 한-메르코수르 TA, 한-PA 준회원국 협상 개요 >



< 토론자 > KOTRA 김상순 해외시장정보실 실장

ㅇ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지난 10년 동안 1%대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남미 경제는 올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으며 성장률이 -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2021년 경제성장률은 3~4%대로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이 동반되지 않아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

ㅇ 특히, 한국은 최근 USMCA 발효, RVC 중심의 GVC 재편으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 주목받고 있는 멕시코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확대해야 할 필요
-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자동차 분야에서 FTA를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은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 진입 가능
- 1차 자동차 부품업체(Tier-1)에 비해 그간 진출이 부진했던 2,3차 부품업체의 참여 기회가 클 것으로 전망

ㅇ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Amazon, Linio, Mercado Libre 등 중남미 주요 E-commerce 기업들의 벤더 활용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