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4 도미니카 공화국 언론을 통해 파악된 주요 전력 동향을 아래 정리하여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ㅇ 도미니카 공화국 내 수력발전소 20개소 정비불량으로 가동불능 상태
- 도미니카 공화국에 건설된 38개의 수력발전소중 18개만 정상가동중이고 20개소는 운행중지 중에 있으며, 이중 3곳은 2007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수력전기발전회사(EGEHID)가 발표함.
- 가동중단의 원인으로는 기계 고장, 가뭄으로 인한 발전가용 수심미달, 정기 점검불량 등으로 파악되고 있음.
- 동 회사는 이런 상황에도 연간 1억7천~2억불을 발전수입으로 지급받고 있어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당장 고장난 발전설비를 수리할 의지가 희박한 것으로 보임.
ㅇ 기 구매된 전기계량기 가설 예정지역 설치지연
- 상습적인 도전으로 전기세를 내지 않으려는 시민의식도 문제가 되지만 도미니카 공화국 수도인 산토도밍고와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 지역의 12,000 가구에 보급예정이었던 계량기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설치 완료되지 못하는 등 이미 기 지불된 전기계량기를 늑장 설치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전력당국의 안일한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됨.
ㅇ 고가 전기세 부담으로 인한 가구제조업체 시장이탈 가속화
- 전력난의 가중화 및 전기세 상승에 따라 소규모 가내 수공업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특히 가구제조업자들의 경우 자체 경쟁력을 상실하여 가구 판매회사들은 매출의 65는 수입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임.
- Burgos 중소기업 상공회의소장은 잦은 정전으로 가구공장의 경우 하루 평균 70불 정도의 디젤발전기 연료가 소비됨에 따라 중국, 미국 등의 가구 생산국가 대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어 수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지적하며 전력당국의 전기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역설함.
ㅇ 전기세를 절감을 위한 불법 기계제작 판매 극성
- 최근 상승하는 전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술상자”라고 불리는 불법 전기세 감량기계가 제작판매중임.
- 약 300불-450불 정도의 가격으로 금속재질인 동 기계는 모양새가 INVERSOR(밧데리를 사용하는 전력보완 장치)와 유사하여 구별하기 어렵고 계량기에서 나온 전기에너지를 조작, 실제사용량보다 더 적은 수치를 표시하게 함.
- 마술 상자 사용시 월 6,000페소(약166불)이던 전기세가 2,000페소(56불)로 과금, 상당한 절감효과가 있다고 익명의 사용자들이 밝힘.
-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09.2 도전관련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의결하였으나, 동기계가 계량기 주변이 아닌 가정 내부에 설치된 이상 실제적인 단속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전력당국은 실토하고 있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