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현지 언론들(2008.10.20)은 니카라과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 발표를 인용, 베네수엘라가 니카라과와 기 합의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10년간 연기, 2018년부터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바, 주요 내용을 아래에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2007년, 베네수엘라 및 니카라과 양국정상은 니카라과 Nagarote시에 정유공장을 건설하기로 기 합의함. 동 프로젝트는 총 44억 달러를 투자하여 정유처리능력을 2012년에 75KBD, 2019년에는 150KBD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을 위한 사전 연구가 완료된 상태임.
2. 10년간 프로젝트 추진을 연기한다는 결정으로 말미암아 2103년 및 2011년에 각각 임기가 만료되는 베네수엘라 및 니카라과 대통령의 재직기간에는 상기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없게 되었다고 보도함.
3. 상기관련,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의 아스드루발 차베스 부사장은 니카라과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니카라과에 100채의 서민용 주택을 PDVSA가 건축하는 계획을 밝히면서 금융위기 및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ALBA 및 PETROCARIBE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국 정부의 지지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강조함.
4. 관찰 및 평가
가.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가 영국의 Scotland Royal Bank에서 50억 달러 신용조달에 실패했다고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PDVSA의 대외채무는 약 15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나. 니카라과 정유소 건설의 10년간 연기발표는 베네수엘라의 국가위험지수가 증가하고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가격의 급락으로 대외신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조치로 국제 유가하락이 심화될 시 인근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형프로젝트의 추진보류 및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다. 베네수엘라는 유가하락에 대비, 2009년 긴축재정을 준비하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볼리바르의 평가절하 필요성 및 부가가치세 인상 등의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으나 정부관계자는 상기 가능성들을 강력하게 부정함.
라. 베네수엘라의 통신비절감, 차량구입 연기, 파티 등 접대비 절감을 내용으로 하는 긴축재정 조치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실효적인 긴축재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무기구입(2007년 40억 달러) 및 대외석유원조(2007년 35억 달러)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함.
마. 또한 전문가들은 유가하락이 지속될 시 2006년에 5% 인하한 부가가치세(IVA) 세율인상 및 수표발행 시 부과되는 세금의 부활 가능성이 예상되나 국회동의 등으로 인해 행정부 고유권한인 평가절하가 가장 편리한 정책수단으로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에 평가절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음.
바. 동 관련,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베네수엘라의 유가하락 폭이 커지고 장기화 될 경우 석유의존형인 베네수엘라 경제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여 재정균형을 위해서 최소 23.25%의 평가절하(1$:2.15B →1$;2.65B)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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