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의 바이오연료 생산 잠재력 분석 1. 중남미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Johana Mendelson Forman 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지난 9.17(월)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미국대사관 공동 주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아래 요지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바이오연료 생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Listin Diario 등 도미니카 공화국 주요 일간지들이 9.18(화) 및 9.21(금) 이틀에 걸쳐 보도했다. ㅇ 도미니카공화국은 1억1,700만 갤런의 에탄올 생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내수 충족뿐만 아니라 수출도 가능한 물량임. 또한, 바이오연료 생산과정에서 66,500명 규모의 고용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음. ㅇ 도미니카공화국은 기존의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활용하여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고, 남부의 황무지에서 자라는 자트로파(Jatropha)를 대량 식목, 기름을 추출하여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도 있음. ㅇ 도미니카공화국 정부가 지난 5월 재생에너지원 개발촉진법을 공표함으로써 바이오연료 생산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와 미주개발은행(IDB)의 재정지원 확보가 가능해졌음. 다만, 에탄올을 연료에 첨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령은 아직 미비한 상황임. 2. Forman 선임연구원의 이번 도미니카 공화국 방문은 각계 관련 인사 접촉을 통해 바이오연료의 과학적 개념 및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되었음. 이와 관련, 미국과 브라질은 지난 3.9 체결한 양국간 바이오에너지 협력약정에서 제3국내에서의 협력, 특히 중미와 카리브지역의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공동작업 개시에 합의하면서, 1차 사업대상국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세인트 킷츠 네비스, 엘살바도르를 선정한 바 있음. ㅇ 미국과 브라질이 이들 4개국을 1차 사업대상국으로 선정한 것은 이들 국가들이 현재로선 에너지의 90%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나, 열대성 기후, 장기간의 경작기, 많은 강우량, 저렴한 地代 및 노임 등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있어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