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10.28(수) 정부 관보 39,294호를 통해서 전력에너지부 신설을 공식화하였는바,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게재합니다.

1. 전력에너지부(Ministerio de Energía Eléctrica) 신설 배경

ㅇ 베네수엘라는 최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비해서 기존의 수력발전에 의존, 화력발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한 결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들에서 수시로 정전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함.

- 2008년도 전국적 규모의 정전사태가 3회(4.29, 9.1, 10.19) 발생 및 2009년에도 수시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있음.

- 수력발전이 전체 전기공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동결 등으로 화력분야에 대한 민간기업의 투자유인 상실되고, 2007년 전기분야 국유화 이후로 동 분야에 대한 투자는 더욱 위축됨.

ㅇ 악화되는 전기공급부족에 차베스 대통령은 기존의 에너지석유부에서 차관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기분야 업무를 부로 격상하도록 지시함.

- 또한 전기 수요억제를 위해서 전기배급방식을 도입하고 모든 정부조직은 전기사용을 20 절감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함.

- 중장기적으로 발전, 송전, 배전 분야에 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함.

2. 전력에너지부 장관 프로필

ㅇ 차베스 대통령은 국회에서 2006년부터 에너지자원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치인 출신의 Angel Rodriguez를 신임장관에 임명함.

ㅇ 신임장관은 베네수엘라 Anzoategui주에서 집권 여당인 PSUV 당위원장인 동시에 동지역에서 2선(200~2005, 2006~2010) 의원을 역임중임.

ㅇ 2002년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 총 파업기간중 동 장관 지역구인 Anzoategui주 에 소재한 Puerto La Cruz 정유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동되도록 하는데 동인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대통령의 정치적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짐.

3. 관찰 및 평가

ㅇ 신임 장관은 베네수엘라 전력청(CORPOELEC) 청장직도 동시에 겸직하게 되어 향후 베네수엘라 전기분야 투자결정 등 주요 정책결정에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보임.

- 동 전력청은 베네수엘라가 2007년 기존의 국영전기 및 민간전기회사를 국유화해서 설립한 정부공사 조직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