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볼리비아 대사관 측은 11.17-21 Paraguay-Parana수로 시찰을 목적으로 볼리비아 동남부 브라질 국경지역으로 출장하여 El Mutún 철광산 현황 및 Santa Cruz 주의 신재에너지 개발 계획 등을 파악한 바, 주요 요지를 아래와 같이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 Paraguay-Paraná 수로(HPP) 계획

ㅇ Paraguay-Parana 수로는 총 연장 3,500Km 에 달하는 가항 하천으로 브라질 측의 Caceres항과 우루과이 측의 Nueva Palmira 항을 연결시켜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도 서로 통하게 되어 있어 볼리비아로서는 기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항구를 통하는 것 보다 250Km 이상 대서양으로 나아가는 뱃길을 단축시키는 이점이 있음.

ㅇ 1963.4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는 회원국간 Paraguay-Parana 수로 항해 및 수자원 이용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볼리비아는 그간 소외되었던 동남부지역 개발은 물론 막혀있는 태평양 대신 대서양으로 출구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음.

- 특히, 인근지역에 있는 볼리비아 최대 철광산인 El Mutún 광산에서 생산된 철광석을 이 수로를 통하여 수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2012년부터 연간 2억불 상당의 소득을 올리게 되었으며 이로 인한 16천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됨.

ㅇ El Mutún 철광산은 철광석 4,000억톤과 망간 100억톤 정도가 매장되어 있으며 현재 인도계 회사인 Jindal사가 개발하고 있음.

ㅇ 볼리비아 국영해운회사 ENABOL은 Paraguay-Paraná 수로를 따라 대서양을 통한 수출활로 개척을 위하여 주요 수출항인 Puerto Bush의 시설확장을 계획하고 있음.
- 또한, 이 수로지역은 볼리비아 최대습지인 빤따날(Pantanal)이 위치하고 있어 생태계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음

나. Santa Cruz 주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계획

ㅇ 산타크루스는 지역여건에 맞는 풍력(20MW) 및 수력(400MW) 발전과 사탕수수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1) 풍력발전(Chiquitos, Viru Viru 지역)

ㅇ 국제금융공사 IFC(World Bank 산하 공사)의 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 3TIER가 작성한 볼리비아 풍속지도에 의하면 Santa Cruz 시 동부의 Viru Viru 지역이 볼리비아 풍력발전의 최적지로 조사되었음.
- 동지역의 풍속은 9~11m/s로 풍력발전단지 건설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볼리비아 전력청은 동 지역에 풍력발전을 위한 Planta Piloto(시험발전소) 건립을 추진(약 25백만불)하고 있음.
- 한편, 동 지역 배전회사 CRE(Cooperativa Rural Electrificación)의 Germán회장은 3TIER가 조사한 풍력지도을 바탕으로 Viru Viru 지역에 20MW급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제안함.

2) Rosita 수력발전소

ㅇ 볼리비아 전력공사 ENDE는 산타크루스 Río Grande강 Cordillera지역에 Rosita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ENDE는 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F/S)를 진행하고 있으며 156m 높이의 댐건설과 100MW 발전터빈 4개를 설치, 400MW의 발전을 하는 동시에 Chaco지역에 농ㆍ축산업 용수를 공급할 계획임
- Rosita 발전소는 2011년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6.4억불이 소요되는 사업비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3) 바이오에탄올 산업

ㅇ Guabira사, Unagro사 등 Santa Cruz주 바이오에너지기업들은 동 지역에서 대량으로 경작(10만 헥타)되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연 8천만 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음.

ㅇ 또한, 에탄올 생산 후 건조된 사탕수수대(Bagazo) 7만여 톤을 화력발전원료로 활용함으로써 Guabira사는 21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Unagro사는 70MW의 전력생산할 계획임,

다. El Mutún 철광산 동향

ㅇ 인도계 회사인 Jindal은 2010년 철광수출 목표 하에 연간 3억불 투자(5년간)를 계획하고 있으나, 생산된 철광을 수출할 수 있는 항만 및 도로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Jindal과 볼리비아 ESM사간 합작투자로 Jindal이 40년간 El Mutún 광산 개발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Jindal은 생산된 철광석 수출을 위하여 110km 떨어진 파라과이 강가에 위치한 Busch항까지 도로를 건설하고 있으나(금년 말 완공 예정), 비록 도로가 완성되더라도 동 항구의 항만시설을 건설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해야함.


첨부 : Paraguay-Paraná 수로 계획 HPP (Hidrovía Paraguay-Paraná) 1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