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국립석유천연가스바이오위원회(ANP) Decio Oddone 국장은 외국기업의 원유개발 참여기회 확보를 위하여 금년 하반기에 예정된 3개의 석유경매를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석유분야 경매 일정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바, 관련 동향 등을 아래 보고함
1. 석유 경매 지연 가능성
o (현황) 브라질 정부는 금년 하반기에 두 번의 심해유전(Pre-salt) 경매를 포함한 총 3회의 석유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었음
- 제16차 석유 및 천연가스 경매(10.10): 육상 및 연안에 위치한 총 36개 지역에 대한 경매로, 정부는 최소 계약보증금으로 13억 8천만 헤알(약 4천억원)의 수익 예상
- 특별유상계약에 따른 심해유전 경매(10.28): 국영석유회사 Petrobras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4개 지역에서 50억 배럴 이외의 추가 매장량에 대한 경매 실시
- 제6차 심해유전 경매(11.7): Campos 및 Santos에 위치한 5개 지역에 대한 경매로 정부는 대략 5억 헤알(약 1천 5백억원)에서 51억 헤알(약 1조 5천억원)의 정부보증금 확보 예상
o (최근 동향) Decio Oddone ANP 국장은 금년 하반기에 실시 예정인 3개 경매일정을 연기하여 외국 기업들의 참여 및 투자확대를 촉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 Decio 국장에 따르면, 경매에 관심 있는 주요 석유회사들이 금년 하반기에 경매가 집중되어 있어 경매지역에 대한 분석 및 본사와의 협의 시간 부족으로 경매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고 함
- 동 국장은 경매일정이 특정시기에 집중되어 있어 기업의 참여가 제한할 수 있다는 외국기업의 견해가 타당하다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현재의 경매 일정(timetable)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 Decio 국장은 경매에 관한 최종결정은 국영에너지위원회(CNPE)가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제16차 석유 및 천연가스 경매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함
o 브라질 정부는 재정적자 감소를 위하여 조세 이외의 추가적인 정부수입원인 심해유전 등 석유분야 경매에서의 성공에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임. 따라서 석유분야 경매에서 다수의 외국기업 참여가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2. Petrobras의 선매권 행사 예정
o (현황)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s는 심해유전 경매시 여타 석유기업과는 달리 선매권(preemptive right)을 행사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음
- 심해유전 경매시 Petrobras는 경매 전 CNPE에 선매권 행사를 요청하면, 동 지역에서는 Petrobras가 최소 30%의 지분을 소유한 운영자(Operator)로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 회사는 Petrobras와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동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음
o (최근 동향) Petrobras 이사회는 5.21(화) 특별유상계약에 따른 심해유전 경매(10.28)에서 경매가 실시될 예정된 4개 지역(Atapu, Sepia, Buzios, Itapu) 중 2개 지역(Buzios, Itapu)에서 선매권을 행사할 것을 결정하였음
- 동 社는 2개 지역에서 각각 최소 30%의 지분을 획득하여 운영자(Operator)로 참여할 계획이며, 30%지분 참여시 최소 210억헤알(약 6조 2천억원)을 계약보증금을 정부에 지불할 예정이라고 함
* Buzio지역의 계약보증금은 682억헤알(약 20조 7천억원)이며, Itapu지역의 계약보증금은 17억헤알(약 5천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o 최근 Petrobras는 과도한 부채 삭감을 위하여 비핵심분야를 매각하고 수익창출이 유리한 심해유전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유 생산이 풍부하여 장기적인 이윤창출이 예상되는 Buzio와 Itapu지역에서 선매권 행사를 결정한 것으로 평가됨.
* 정보출처: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5.29, 에너지인프라 전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