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중남미·카리브 지역의 인프라 부족은 역내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 요소로 지목되어온바, 도로·항구·공항·통신시설 부족이 대외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전력인프라 열악으로 정전사태가 종종 발생하며, 취약계층의 위생 시설 및 식수 접근이 제한적
- 이러한 인프라 부족은 만성적인 투자 부족에 기인한바, 1992~2013년간 동 지역의 인프라 투자액 평균은 역내 GDP의 2.4%로, 이는 미국, EU보다 0.8% 낮고, 인도(5%), 중국(8.5%) 등의 개도국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수치
- 동 문제의 해결을 위해 향후 수십년간 역내 GDP의 5%에 해당하는 연간 1,200억 불~1,500억 불 상당의 투자액이 필요
o 인프라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자금의 활용이 필요한데, 특히 민간분야의 저축자금의 경우 식수·위생, 전력, 농촌지역 도로 등의 수익성이 낮은 사업보다는 유료 고속도로, 교량, 항만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음.
- 실제로 1990년대 이후 중남미 주요 국가들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온바, 1990~2013년간 중남미 지역의 민간 인프라 투자액은 6,800억 불로, 이는 아시아 신흥국들 또는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GDP 보다 높은 수치
o 민간 저축자금 외에도,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등의 대규모 제도적 투자자 유치도 요구되는바, 이러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큰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인프라 사업의 유동성 및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 등을 강조할 필요가 있으며, 이밖에도 제도적 투자자들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필요
o 상기 민간투자를 통한 인프라 사업과 함께, 공공분야가 취약지역내 인프라 시설 현대화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균형있는 인프라 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출처: 미주개발은행(IDB), 2016.6.14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