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말부터 입찰을 시작, 유가하락 등 대내외 요인으로 3차례 연기된 베네수엘라 오리노코지역내 까라보보 석유광구 입찰이 2010.1.28(목) 최종 마감된 결과, 19개 입찰 참가기업 중 2개 컨소시엄만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2.10(수) 대통령 궁에서 차베스 대통령 주재로 컨소시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미레스 에너지석유부장관이 최종 입찰결과를 발표하였는 바, 주요내용을 아래와 같이 게재합니다.

 

1. 주요 입찰결과 내용

ㅇ 오리노코 까라보보 유전 입찰은 당초 4개 광구에서 19개의 많은 에너지기업이 입찰에관심을 보이자 전체 7개 광구로 확대해서 입찰을 진행함

 

 

까라보보 1광구

까라보보 2광구

까라보보 3광구

대상광구

Carabobo 1 Norte

Carabobo 1 Centro

Carabobo 2 Norte

Carabobo 4 Oeste

Carabobo 2 Sur

Carabobo 3

Carabobo 5

광구 수 및 매장량

2개(304억 배럴)

2개(315억 배럴)

3개(660억 배럴)

의무조건

업그레이드 시설1기 건설

업그레이드 시설1기 건설

업그레이드 시설1기 건설

입찰결과

Repspol, ONGC 등 3개 인도 기업, Petronas

입찰실패

Chevron Suelopetrol, Mitsubishi, Inpex

 

※ 오리노코 유전지역 설명

 - 베네수엘라 남단에 위치한 오리노코 유전지역은 남한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55,134km2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중 11,593km면적을 Carabobo, Ayacucho, Junin, Boyaca 4개 로 대분하고, 31개 블록으로 세분화하여, 21개국, 27개 기업들에게 할당하여 매장량 확인 등 석유생산을 준비 중이며 현재 일일 60만 배럴이 생산 중.

 

 

 

ㅇ 까라보보 1 광구 낙찰기업 및 지분비율

- Repspol(11), ONGC(11), Petronas(11), Oil India Limited(3.5), Indian Oil Corporation Limited(3.5)가 컨소시엄으로 총 40를 가지며 60는 PDVSA가 가짐

- 상기 컨소시엄은 광구 입찰 보너스피로 베네수엘라에 10.5억 달러를 제공하고 PDVSA에 10.5억 달러의 금융조달을 약속함. 

- 일일기준 480,000 배럴의 원유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1배럴당 생산단가는 7달러라고 라미레스 장관은 주장함.

- 상기 컨소시엄은 동 광구에서 생산된 초중질유를 API 22도로  업그레드 하기위해 인근지역인 솔레닷에 업그레이드시설 건설도 약속함. 초중질류 업그레이드 시설 1기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65억~120억 달러로 추산됨.

- 동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스페인 Bilbao 지역에 있는 Cartagena 정유소로 수출되어 최종 정제될 계획이라고 함.

 

ㅇ 까라보보 3 광구 낙찰기업

- Chevron(미국), Suelopetrol(베네수엘라기업), Mitsubishi, Inpex(일본) 컨소시엄에 40 지분이 배정되었으며 기업 간 지분을 알려지지 않음

- 상기 컨소시엄은 광구 입찰 보너스피로 베네수엘라에 5억 달러를 제공하고 PDVSA에 10억 달러의 금융조달을 약속했다고 발표함. 

- 2016년부터 일일기준 400,000~480,000 배럴의 석유생산이 예상되며 그중 50를 업그레이드 하여 나머지반과 혼합시켜 API 22도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임.

- 인근지역인 솔레닷에 업그레이드 시설을 건설할 예정임

 

 

 

 

 

 

 

 

 

 

 

 

 

 

 

ㅇ 까라보보 2 광구는 입찰희망 기업이 없어 낙찰에 실패함

- 차베스 대통령은 동 광구에 관심 있는 국가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입찰하거나 수의계약으로 처분할 예정임을 밝힘.

 

ㅇ 기타 사항

- 금번 입찰결과에 의거, 까라보보 광구생산관련 외국합작법인 설립계약은 금년 3.25에 국회로 송부하여 최종 법으로 제정될 예정임. 베네수엘라 탄화수소법에 의하면 합작법인은 25년간 유효하며 양측 합의 시 추가로 15년 연장이 가능함.

 

- 차베스 대통령은 서방언론의 베네수엘라 투자위험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금번 입찰성공이 단정적으로 상기주장이 허구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함. 또한 오리노코 유전개발에 외국기업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인정하고 하고 외국 투자기업들은 베네수엘라 헌법에 의거, 법적 투자보호를 받을 것이라 강조함.

 

- 라미레스 장관은 오리노코 지역내 까라보보 및 후닌광구 외국기업 투자로 베네수엘라는 총 573억 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설명하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800억 달러(까라보보 300억 달러, 후닌 500억 달러) 투자가 유입, 일일 3백만 배럴이 추가 생산되어 2016년 베네수엘라 석유생산은 총 6백만 배럴로 증산될 것으로 주장함.

 

- 최근 베네수엘라는 이태리 에너지기업인 ENI와 오리노코 후닌 5광구 개발 등 총 4개의 MOU에 서명하였는바, 총 투자금액은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금번 회의에서 미국의 대 베네수엘라 정책변화 주문을 요청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오리노코지역 방문해 줄 것을 제안 하는 등 미국과 관계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체브론 사장에게 관계개선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함.   

 

- 미국 켈리포니아 아메리카연구소(America Institute)의 Jeremy Martin은 금번입찰에 대해서 초중질유 생산을 위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베네수엘라측과  전세계적으로 베네수엘라만큼 광대한 원유매장량을 보유한 나라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측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차베스 대통령이 금번 입찰을 통해서 외국자본에 대한 유화적인 협력관계 필요성 신호를 보였다고 해석함.    

 

2. 관찰 및 평가

 

ㅇ 에너지 전문가들은 차베스 집권 후 11년 동안 추진된 주요기간산업의 국유화 정책 등 21세기 사회주의 노선 추구로 인한 외국인 직접투자 급감 등에도 불구하고 금번 입찰에 2개의 컨소시엄에 총 5개 광구가 낙찰된 것은 차베스 정권의 성공으로 해석함  

 

- 금번에 컨소시엄을 주도한 Chevron, Repsol 기업들은 차베스 대통령의 자원주권 원칙하의 2006년 석유분야 국유화 조치이후 동 조치에 불복한 Exxon Mobil, Conoco Phillips 등과 달리 석유, 가스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금번 까라보보 진출로 베네수엘라 에너지 분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또한 금번 입찰결과, 인도 국영석유기업인 ONGC 등 3개의 인도 에너지기업이 베네수엘라 오리노코벨트 까라보보 광구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지 언론들은 취급함.

 ※ 현재 인도의 ONGC는 오리노코 후닌 9광구에서 원유매장량 탐사 및 확인 작업 중임  

 

 

 

ㅇ 베네수엘라의 불안한 정치체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석유부존량 때문에 중국, 일본, 스페인, 미국 등의 주요 에너지기업들이 베네수엘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바 우리정부도 대 베네수엘라 에너지 진출정책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됨.

 

 - 최근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베네수엘라 오리노코지역에서 베네수엘라가 발표한 가채매장량 2720억 배럴의 약 2배 상회하는 5,130억 배럴의 원유 추출이 현재 기술로 가능하다고 발표,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가 원유매장량에서 세계 최고임을 인정한 바 있음.

 

 - 베네수엘라는 2009년 BP통계로 994억 배럴의 석유 부존량을 기록하여 인근 중남미국가들인 페루(60억 배럴), 콜롬비아(15억 배럴), 브라질(122억 배럴)에 비해서 월등한 부존량을 보유하고 있어 10년 단위의 단기생산이 아닌 100년 이상의 중장기 단위의 지속적인 석유생산 관점에서 본다면 절대적인 강점을 지닌 국가임.

 

 - 중국(후닌 4,8광구)과 일본(후닌11광구)은 오리노코벨트내 석유광구를 분양받아 매장량 확인 등 석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금번 까라보보 입찰에 일본의 Mitsubishi와 Inpex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음.

 

 - 베네수엘라는 향후 오리노코지역에서 석유탐사 및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유기적, 총합적(Integral) 발전을 위해 도로, 철도, 주택건설 등 기간시설 건설도 계획하고 있어 관련 인프라 입찰 등의 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건설기업들도 동 분야 진출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