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부터 입찰을 추진한 오리노코지역 까라보보 입찰이 2010년 1월 28일 최종 마감된 가운데 2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되고 2월 10일 최종 낙찰기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바,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게재합니다.

1. 주요 입찰결과

 ㅇ 총 19개의 에너지기업들이 2백만 달러를 주고 Data Pack을 구입하여 입찰을 준비하였는바, 입찰 마감결과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짐. 
  - Chevron(미국), Suelopetrol(베네수엘라), Mitsubishi, Jogmax, Inpex(일본) 및
  - Repsol(스페인), ONGC(인도), Petronas(말레시아)로 구성된 컨소시엄
  ※ 일부언론에서는 CNPC(중국)도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함.

 ㅇ PDVSA는 까라보보 입찰기업에게 투자유인책으로 최초 7년간 로열티를 기존 30 에서 20 로 인하해 주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충분한 투자유인책이 되지 못한 결과 19개 참가기업들 중 일부기업만 입찰제안서 제출함. 특히 외부변수로 최근에 진행된 이라크의 유전입찰도 불리하게 작용함.

 ㅇ  또한 입찰 제안서 제출이 저조한 원인중의 하나로는 베네수엘라가 2008년 배럴당 140 달러 기록시 도입한 “국제고유가 특별기여금법”에 의한 세금으로 입찰기업들은 동 세금의 폐지를 요구하였으나 베네수엘라는 존치를 고수하고 있음. 
  - 동법에 의하면 석유, 가스 관련제품 수출업자들은 국제 브렌트가격이 배럴당 월 평균 70불을 초과 시 차액의 50를, 평균가격이 100불 초과 시 차액의 60를  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해야 함.

 2. 관찰 및 평가

 ㅇ 베네수엘라는 최근 이태리 ENI와 오리노코 후닌 5광구 석유생산 및 정유소 건설 등 관련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한 바 있으나 마리스칼슈크레 가스전 및  후닌 10광구(프랑스 토탈 및  노르웨이 Statoil과 합작투자 추진을 포기)는 PDVSA가 단독, 개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당지 언론보도에 의하면 단독 개발하기로 결정한 마리스칼 슈크레 해상 가스전 프로젝트에 80억 달러, 후닌 10광구에 250억 달러 등 상기 2개 프로젝트에 총 320억 달러가 소요되어 외부금용조달 없는 자체 추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 

 ㅇ 베네수엘라는 2006년 석유자원 국유화 조치와 함께 완전한 석유주권(Full Oil Sovereignty) 원칙을 천명, 합작법인 설립 시 외국기업에게 40 지분소유만 허용하고 제 세금 중과 등으로 외국기업 투자가 축소된 결과, 외자투자 증가 필요성을 느끼나 과감한 투자증대 유인책 제시가 자원주권 대명제를 포기하는 것으로 비쳐질 위험성 때문에 인센티브 강도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 금번 까라보보 입찰관련,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자원주권원칙만 훼손하지 않으며 외국투자 문호는 개방되어 있으며 또한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