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는 멕시카나* 항공의 운항 재개를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바, 최근 동향은 다음과 같음.
* 1921년 창립된 멕시카나 항공은 아에로멕시코와 더불어 멕시코의 양대 국적 항공사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으나 2008~09년 세계금융위기 및 신종 플루 사태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0년 파산 선언 및 영업 종료
1. 주요 경과
ㅇ 2022.12월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AMLO)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시 멕시코 국방부(SEDENA)가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 항공사 설립 계획을 발표
- 신규 국영 항공사가 2010년 파산한 멕시카나 항공사의 브랜드를 인수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
ㅇ 2023.1월 : 멕시코 정부는 멕시카나 항공사의 브랜드 및 잔여 자산을 8.15억 페소(약 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
* 2010년 파산 이후 멕시카나 항공의 잔여 자산 등은 임금 체불 등을 이유로 멕시카나 항공 직원노조(조종사 노조, 승무원 노조, 지상 노조 등)가 소유하고 있던 상황
- 멕시카나 브랜드 외 과달라하라 및 멕시코 시티 소재 일부 본부 건물 및 조종사훈련센터 등도 같이 인수
ㅇ 2023.4월 말 : 멕시코 하원은 국방부가 운영하는 국영항공사의 영업을 허용하는 요지의 민간 항공 및 공항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 동 개정안은 멕시코 인프라ㆍ통신ㆍ교통부(SICT)가 공공기관에게 항공사 운영 권한을 부여할 수 있음을 명시
2. 멕시카나 항공 향후 운영 계획
ㅇ 멕시코 정부는 약 10대의 소규모 항공기(B737)를 임차하여 멕시코 시티 신공항(AIFA)을 중심으로 금년 말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존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고 있는 멕시코내 도시들을 위주로 노선을 신설하고자 한다고 설명함.
- 이를 통해 AIFA 신공항을 활성화하고, 멕시코 국내선 항공 티켓 가격의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강조
- 아울러, 신규 국영 항공사는 약 8,000명에 달하는 기존 멕시카나 항공사의 해직자들을 우선 채용 계획임을 언급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