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콜롬비아, 중남미지역 중 에너지 전환율이 가장 큰 국가로 평가
o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2020 에너지전환 지수 평가’결과 콜롬비아는 최근 1년동안 34위에서 25위로 9단계나 상승하며 중남미 국가 중 에너지 전환율이 가장 큰 국가로 평가됐고, 칠레, 코스타리카를 제치고 우루과이에 이어 역내 2위를 차지함.
o Diego Mesa 광업·에너지부장관은 상기 성과 외에도 세계에너지협의회가 평가한 에너지 지속가능성 순위에서는 14단계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현 정부가 2년 동안 에너지전환 모델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발전 매트릭스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적극 확대시키는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함.
o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8개 태양광단지(166.86 메가와트 설비용량)가 운영중임. 전국 22개 지역에서 14개의 소형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시행중임(170.66 메가와트 설비용량)이며, 향후 수개월 내 자가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230메가와트 전력생산이 가능해질 것임. 이로써 2022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통해 총 2,800메가와트 설비용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8년 대비 50배 증가).
o 광업·에너지업계는 33개 중점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총 36조 페소(100억불)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54,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2.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계획
o 콜롬비아 정부는 카리브해 수심이 낮은 해상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하여 국가전력망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2021년 1/4분기 중 추진계획을 수립 예정임.
- 해상 풍력발전소는 해상에 장애물이 없어 지상에 설치된 풍력발전소 보다 풍속이 빠르고, 도심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 설치될 경우 더 많은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장점 보유
- 그러나 투자 및 유지비용이 지상 설치 풍력발전소 보다 비싸고, 환경허가절차가 더욱 복잡하다는 단점 보유
o 덴마크, 영국, 미국 등에 해상 풍력발전소를 건설한 덴마크 Orsted社가 동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동 Orsted社는 카리브해 뿐만 아니라 대서양에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
3. 에너지·전력 기업 지분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추진
o 콜롬비아 정부는 2021년 정부 소요 예산(314조 페소, 약 900억 달러) 중 85%만을 확보하여 부족분(12조 페소, 약 35억불) 마련을 위해 주요 에너지·전력기업 지분 매각을 추진 중임. 확보된 재원을 건설 및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여 경제회생에 주력한다는 목표임.
- 정부 지분 참여 포기가 해당 기업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며, 타 공기업 등에게 지분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미
o 정부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게 된 주 배경으로는 코로나19 발생 후 각종 보조금 지원 등으로 초래된 재정적자(-8.9%), 공공부채(2020.11월까지 60% 육박), 차관 증가 등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개선하여 특히 재정적자폭을 -7.6%까지 줄인다는 계획임.
o 현재 콜롬비아 정부가 지분으로 참여중인 에너지·전력기업은 107개 사로서 그중 약 70%가 전력분야에 집중됨. 콜롬비아 정부가 지분 매각 대상으로 우선 검토 중인 기업은 정유업계 및 정유 수송업체 등 22개사로서 이미 리스트가 완성되었음.
- 콜롬비아 정부는 국영석유공사인 에코페트롤社에 대한 8.5% 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 지분 매각 시 약 10조 페소 (29억불) 수익 예상
- 또한 51.4% 지분(약 42억불 가치)을 갖고 있는 송전공사(ISA: Interconexion Electrica, SA)에 대한 지분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
* 출처: 주콜롬비아대사관(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