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콜롬비아 감사원, 에너지 분야 재정 및 전력 부족 위기 경고

ㅇ 콜롬비아 감사원은 코로나19 위기 당시 국민 생계 지원을 위해 실시한 공공요금 지불 유예 제도로 누적된 적자가 약 8억 5백만 달러(USD)에 육박했다고 발표함.

 - 이러한 천문학적 액수의 적자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재정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

 - 에너지 기업들이 제때 적자 보전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에너지 인프라 유지 및 확충이 어려워지고 향후 전국적 에너지 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

ㅇ 콜롬비아 감사원은 에너지 분야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2025년도 정부 예산에서 약 18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보면서, 정부 채무가 적시에 해소되지 않으면 에너지 분야의 재정 및 운영상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콜롬비아 감사원은 에너지·가스연합회(Tenergy and Gas Inter-Union Committee)의 보고서에 기초하여 ▲보조금 유예분(약 6.4억 달러), ▲사용료 유예분(약 7.8억 달러), ▲공공부문 사용료 미납분(약 2.4억 달러) 등 재정 소요액을 총 약 18억 달러로 추산 

 

2. 콜롬비아 정부, 에너지 가격 중 시장 가격 비중 하향(20%→5%) 예정

ㅇ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에너지 가격 형성 시 시장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행 20%에서 향후 5%로 낮추겠다고 발표함.

 - 현재 콜롬비아의 기준 전기료는 장기 계약 가격(80%)과 시장 형성 가격(20%)을 각각 반영하여 책정되고 있음.

ㅇ 콜롬비아는 전체 전기 생산량의 약 60-70%를 수력 발전을 통해 얻고 있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량 변동이 커져 전기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임. 

 - 즉,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시장 가격의 변동폭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시장 형성 가격의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함.  


*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La Republica 현지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