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Fitch Ratings는 7.23(목) 특별보고서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남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신용등급에 대한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함.

 

1.중남미국가 신용평가 현황

  * 중남미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2019년 말 이후 약 70% 증가한 바, 올해 다수의 중남미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됨. 

ㅇ 동 평가사는 중남미에서 경제성장이 수년간 정체되었음은 물론이고 공공부채 안정화 및 국가재정 강화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0년 초부터 신용등급에 대한 압력이 존재해왔다고 지적함.

   - 중남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가인 멕시코의 경우 신용등급 카테고리 대비 재정 및 부채지표가 약화되면서 신용등급 또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

 ㅇ 또한, 아시아나 유럽에 비해 뒤늦게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음에도 빠른 확산방지 정책을 도입하지 않아 현 시점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3월부터 현재까지 10개국 이상의 등급이 조정되었다고 설명함.   

   -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부국가에서 폐쇄조치가 연장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7월 중순에만 중남미 내 확진자가 390만 명 증가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음. 


2. 향후 전망

ㅇ  2021년에는 지역 경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것이 GDP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는 없으며, 선진국 내 2차 전염에 따른 전 세계 경제 회복 지연 및 중남미 내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등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함.
    - 여러 요인으로 미루어보아 2020년 중남미 정부 적자가 단순 평균 계산 시 2009년보다 3배 증가한 수준인 GDP의 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 

 ㅇ 코로나19 이후 부채 부담을 안정화하고 충격 완화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앞으로의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인바, 구조적 차원의 조치가 없다면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함. 

 

* 첨부: Fitch Ratings 특별보고서 원문 (코로나19 중남미 신용등급에 영향)

 * 출처: 주멕시코대사관(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