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일) 오전 7시 경에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바, 2개국 전역에 걸쳐 정전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유례없는 일임.
가. 발생 경위
ㅇ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살토그란데(Salto Grande) 수력발전소를 중심으로 공통 전력망을 사용하는바, 상기 전력망 중에 아르헨티나 네트워크에 결함이 발생하며 우루과이 전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음.
ㅇ 6.16 아르헨티나 송전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아르헨티나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전력 소비가 대폭 하락함. 우루과이 발전기는 아르헨티나 측 전력 소비의 급격한 하락으로 과잉 전력공급을 막기 위해 보호시스템이 자동 가동되어 발전기 전원을 차단해 우루과이 전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됨.
ㅇ 우루과이 전력청은 6.16(일) 당일 18:30 기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98.5% 전력 공급이 재개되었으며 잔여 지역의 전력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새벽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음.
ㅇ 피해가 가장 컸던 지방정부는 빠이산두(90.57%가 정전), 살토(89.52%), 몬테비데오, 타쿠아렘보, 까넬로네스, 아르티가스, 꼴로니아임.
※ 당국은 빠이산두 및 살토 외에 구체적인 피해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음.
나. 정부관계자 발표
ㅇ (정전 당일) 몬세치(Guillermo Moncecchi)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까사라비야(Gonzalo Casaravilla) 전력청장은 동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열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전력망을 공유한지 40년이 넘었으나 금번 사태처럼 대규모 정전은 사상 초유임.
- 우루과이 전력 소비는 아르헨티나의 1/10 이며 충분히 자급자족이 가능하나, 공동 전력망을 이용하면(전력망을 공유하는 국가 간) 상호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함. 그 때문에 99.98%의 경우는 공동 전력망을 사용하는 것은 유익함.
- 우루과이는 자체 시스템으로 전력 공급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었으나, 아르헨티나와 공동협력을 위해 독자행동을 유보하고 아르헨티나를 도와주기 위해 전력을 보내고 있음.
※ 아르헨티나 전력부는 동 사태에 대한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으며 해킹, 사이버 공격 등을 염두에 두고 기술적 자료를 심층 분석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ㅇ (정전 이후) 6.18(화) 몬세치 장관은 16일의 정전 사태로 인한 전력공급 문제는 전부 해결되었다고 발표했음. 또한, 우루과이는 5시간만에 자체적으로 88%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으며 이는 전력청의 견고한 시스템을 보여준다고 주장함.
*정보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