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나마 운하 통행량 가뭄으로 7개월간 2,211척 감소
ㅇ 파나마 운하청(ACP)에 따르면, 2023.10월-2024.4월 7개월간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총 5,430척으로, 전년 동기(7,641척) 대비 2,211척 감소한 수치임. 이는 수자원이 부족한 시기에도 흘수만 제한했던 과거와 달리, 작년에는 최초로 일일 통행량 제한 조치를 부과했기 때문임.
- 2023년 강수량은 역대 평균보다 30% 감소하였으며, 그 결과 2024년 건기(1-4월)에 필요한 수자원의 50%만 저장할 수 있었음.
ㅇ 운하청은 수자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명한 신호가 없다면, 파나마 운하가 고객과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 지적함. 동시에 이상기후 및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인 수자원 원천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함.
- 관련 대안으로 Indio강에 다목적댐을 건설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운하 유역의 한계를 정의한 법안을 개정해야 하므로, 행정부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함.
- 또한 새로운 저수지 건설을 위해 각종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도 역시 심의가 필요함.
ㅇ 운하청 이사회는 작년 9.30일 행정부에 동 심의를 제안했으나, 현 행정부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 다목적 댐 건설 및 저수지 건설 관련 심의는 차기 정부로 넘어감.
2. 파나마 운하, 일일 통행량 제한 31척으로 증가
ㅇ 운하 수자원 공급원인 Gatún 호수 갑문의 유지보수 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파나마 운하 일일 통행량 제한이 완화되어 5.16일(목)부터 31척으로 증가함.
※ 유지보수 작업 이전의 통행량 제한은 일일 27척이었음.
ㅇ 운하청이 지난 4월에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6.1일부터 일일 통행량이 32척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6.15일부터 흘수 제한이 현행 44피트에서 45피트로 늘어남.
- 평년의 일일 통행량은 평균 36-38척이었으나,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Alajuela 호수와 Gatún 호수의 수위가 감소하면서, 2023.7월부터 일일 통행량 제한 조치와 네오파나막스 갑문의 흘수 제한이 부과됨.
- 제한 조치 부과 이후 일일 최저 통행량은 21척으로, 금년 2월부터 통행 허용량이 18척으로 감소한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금년 초 수위가 다소 회복되면서 최저 통행량을 추가로 축소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음.
- 지난 1년간의 제한 조치로 인해서 운하청은 회계연도 2024년(2023.10-2024.09)에 약 5-7억 달러에 달하는 운하통행 수입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함.
* 출처: 주파나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