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에너지 부문 동향은 다음과 같음. 

 

1. 전력 위기 관련 동향
   
 ㅇ 12.20부터 단전 조치 중단 (가정 및 상업시설)
   -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키토, 과야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예고없는 단전이 새벽시간 위주로 간헐적으로 발생 중
   - 원인 관련, 노보아’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고조시키려는 코레아 진영의 고의적 태업행위(사보타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력 전문가들은 송전 및 배전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 가능성 제기
 
 ㅇ 산업 시설에 대한 단전 조치는 지속 중이나 ’25.1.1부터 중단 예정
   - 가정 및 상업 시설에 대한 단전 중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산업 시설에 대한 전력공급은 계속 제한 중
   - 특히 전력 다소모 대기업 7곳(광업, 철강, 시멘트 기업들)에 대해서는 12.16-12.31 간 전력 공급 전면 중단 (국가전력공급시스템과 연결 차단)되고 나머지 산업시설에도 지역별로 최대 10시간까지 단전 시행 중
   - 상기 12.15-31 간 7대 에너지 다소비 대기업에 대한 전면 전력공급 중단 조치 관련, 한 언론사(Business News America) 기사에 따르면, 동 기업들이 ’23년 기준 1.7억불 세금을 납부하고 7,4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면서 금번 전면중단 조치로 생산차질 1.69억불, 수출 손실 0.79억불, 노동자 급여 0.23억불 감소될 것으로 우려
   - 산업 시설에만 전력을 제한하는 정부 결정을 두고 산업계 인사들은 선거를 앞두고 치명적인 연말연시 단전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해 산업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성토하고 동 조치가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판. 당지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정부의 차별적 전력공급 조치가 선거를 앞둔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
   - 다만, ‘만사노’에너지장관 대행은 새해 1.1부터는 산업계에 대한 단전 조치도 중단될 것이라고 언급(12.27)
 
 ㅇ 전반적인 전력사정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단전 사태 재발에 대한 우려도 여전
   -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인 단전이 발생하고 있고, 산업 시설에 대해서는 제한 송전 중이긴 하나 정부가 약속한 12.20 이후 가정 및 상업 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 정상화 약속이 큰 문제없이 지켜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새해부터는 산업용 시설에 대한 단전 조치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력상황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
   - 이는 콜롬비아로부터의 전력 수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긴급 유지보수를 통해 기존 노후 화력발전 시설이 조금씩 재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요 수력발전 지역 강우량이 증가하여(최대 수력발전단지용 댐(마사르댐) 정상 수위 완전 회복) 통상 에콰도르 에너지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해 왔던 수력발전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
   - 다만 당지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긴급전력확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고(정부가 금년 중 가동을 약속한 수백MW 규모의 신규발전프로젝트 중 현 시점에서 실제 가동중인 전력은 170MW(9월 중순 100MW의 발전 바지선 및 12.16부터 가동을 개시한 68MW 규모의 수력발전 터빈 1기)에 불과), 수력발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시, 다시 가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 이후 전국적 단전 사태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  
 
2. 기타 에너지 관련 동향
   
 가. 유력 대선후보 에너지 정책 (국정운영 계획(Plan de Gobierno : Government plan) 중 에너지 관련 부분 요약) (12.22 공개)
 
 ㅇ ‘노보아’ 후보 (중도우파 성향 현 대통령)
   - 민간투자 유치 확대 및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 에너지 소비 최적화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규정 마련
   - 신재생에너지 기술관련 사업에 개발협력 초점
   - 민간분야 자가발전 확대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민간발전 잔여전력의 국가전력시스템 추가 독려
 
 ㅇ ‘곤살레스' 후보 (강경 좌파성향 코레아 진영 후보)
   - 수력발전시설에 대한 국가관리 강화
   - 사용자(국민) 가치 증진을 위한 화석연료 산업화
   - 가정에서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 전기차 공공인프라 확대 및 환경친화적 공공교통수단 증진
   - 공공투자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확대
   - 전기차와 에너지효율화 기술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파트너십 촉진
 
 나. 단전 사태의 경제적 영향 (설문조사)
 
  ㅇ 이번 단전 사태는 9.23부터 12.19까지 거의 3개월간 지속되어 에 역사상 가장 긴 전국 단전으로 기록되었으며 동 기간 중 단전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총 691시간, 날짜로 치면 총 28일에 해당
 
  ㅇ 여론조사업체(Advance consultor y MarketWatch)의 전국 500명 대상 단전의 경제적 영향 설문 조사 결과
   - 전체의 53%가 가정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였으며, 특히 자신을 저소득충, 중산층으로 밝힌 사람들은 각 69% 및 61%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
   - 응답자 대부분이 슈퍼마켓이나 소규모 상점을 통한 구매(각 33%, 23% 감소), 외식 및 음식배달(각 64%, 46%), 기타 여가생활(Bar 방문 등) 방문(67%)을 줄였다고 응답하였으며, 특히 저소득측의 경우 그 비율이 더욱 높은 수준
   - 다만, 전력•보안•인터넷 등을 갖춘 쇼핑센터 방문은 늘어나(전체 43%, 저소득층의 68%는 단전 사태 중 쇼핑센터 방문을 늘렸다고 응답) 대형쇼핑센터들이 단전 사태의 경제적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