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규 노선 개설 신청
ㅇ 호르헤 누뇨 인프라ㆍ통신ㆍ교통부(SICT) 장관은 최근 멕시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주요 항공사들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인 55개의 신규노선 개설을 신청하였다고 언급하고 아래 부연함.
- 멕시코 최대 저가항공사인 Volaris측이 신규 노선 개설에 가장 적극적인바, 로스앤젤레스, 시카도, 산안토니오 등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33개의 신규 노선 개설 추진 중
- VivaAerobus측 역시 17개의 신규 노선 개설을 신청하였으며, Aeromexico의 경우 5개의 신규 노선만을 신청한 상황 / 55개의 신규 노선 개설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주당 500편의 항공편이 추가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360만명의 승객을 추가로 운송 가능
-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들 역시 신규 노선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바, 앵커리지, 뉴욕 및 마이매미 화물 노선 개설 승인 요청 중
- 상기 노선 개설에 대한 승인은 빠르면 11월 늦어도 1월 중으로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겨울 여행 시즌의 항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2. 멕시코시티 구.신 공항(AICMㆍAIFA)에 미치는 영향
ㅇ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 대통령의 4대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인 멕시코시티 신공항(AIFA)의 경우 22.3월 개장 이래 현재까지 이용객수*가 미미하였으며 운항 중인 국제선도 극히 제한적이었으나, 멕시코 전문가들은 금번 항공안전 1등급 회복 및 이에 따른 신규 노선 개설로 예전보다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임.
* 2023.5월 기준 공항별 승객수
- 멕시코시티 구공항(AICM) : 392만명 / 멕시코시티 신공항(AIFA) : 20만명
- 멕시코시티 구공항(AICM)의 경우 이미 대부분의 시간대에 있어 최대 한도로 운영되고 있는바, 멕시코 연방민간항공청(AFAC)은 지난 9월 멕시코시티 주변 영공 및 AICM 공항 터미널의 포화상태 등을 사유로 금년 10월 말부터 AICM 공항의 시간당 운항 편수(출ㆍ도착)를 기존 52편에서 43편까지 추가 감축키로 결정
- 급작스레 이뤄진 상기 조치에 대한 항공사들의 반발로 인해 멕시코 SICT측은 동 조치 적용을 내년 1월까지 유예하였으나 철회할 의사는 없음을 강조 중인 바, AICM에서 감축되는 항공편 및 금번 항공안전 1등급 상향에 따라 신규 개설이 추진 중인 노선의 다수는 AIFA 공항에서 운항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
- SICT측 역시 신규 개설 추진 중인 노선들은 AIFA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표명 중
ㅇ 아울러, SICT측은 항공안전 1등급 회복 이후 다수의 해외 항공사들이 AIFA 공항에 운항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하였다고 하면서, 빠르면 내년 1/4 분기부터 AIFA 에서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노선이 운항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함.
3. 멕시코 항공사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ㅇ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사는 멕시코 항공안전 등급 상향이 멕시코 주요 항공사들의 신용도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면서 다음과 같이 부연함.
- 금번 등급 상향 조치로 인해 멕시코 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국제선 신규 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제선 비중이 높은 Aeromexico 및 Volaris의 신용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
- 작년 한해 Aeromexico측은 19대의 B737-Max 및 1대의 B787-9 항공기를 인도받았으며 추가로 24대의 B737-Max 및 4대의 B787-9 항공기 주문한 상황 / Volaris의 경우 조만간 국내선에 투입되어 있던 항공기들을 대거 미국 노선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
- 또한, 등급 상향으로 인해 미국 항공사들과의 코드쉐어 등이 가능해졌는바, Delta 항공과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Aeromexico 및 Frontier Airline과 제휴하고 있는 Volaris측에 호재로 작용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