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페레스(Carlos Pérez) 에콰도르 석유부 장관은 7.17(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문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의 산유량 감축 협약을 더 이상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힘.

 

* 올해 에콰도르의 재정적자는 전체 GDP의 7.5%에 육박
- 에콰도르는 당초 현 일일 생산량 54만 5천 배럴의 60%에 해당하는 2만 6천 배럴을 감축하기로 합의했으나, 6월에는 감축량이 1만 6천 배럴로 감소

 

 

ㅇ 또한, 페레스 장관은 협정문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으나, 필요에 따라 감축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OPEC과 합의가 되어있으며, 에콰도르의 감축 여부 역시 OPEC 전체 생산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바, 점진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힘.
- 에콰도르는 현재 대규모 유전인 ITT(Ishpingo, Tambococha, Tiputini)를* 개발 중에 있으며, 소규모 광구 대상 유전라운드 또한 앞두고 있는 상황
* 오레야나(Orellana)州 소재 야수니(Yasuní) 국립공원에 속한 유전으로, 에콰도르 전체 원유 매장량의 약 1/4에 해당하는 17억 4,700만 배럴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2년에는 일일 30만 배럴까지 생산 가능할 전망

 

 

ㅇ 한편, 6월 전체 OPEC 회원국의 감축량 준수율*은 에콰도르를 비롯한 알제리, 가봉, 이라크, UAE,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증대로 지난 6개월 감축 기간 최저치인 78%를 기록하였음.
* 일일 120만 배럴

 

 

*출처: Reuters, 2017.7.13,18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