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력발전 지역 저수량 회복 외에는 단기간 내 전력부족사태 해결책이 없어 당분간 전력배급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보아 대통령이 4.19(금) 대통령령을 통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한바, 동 내용 포함 최근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에너지 위기 대응 비상사태 주요 내용
ㅇ (목적) 긴급조치들을 통해 전력생산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전력위기가 경제 및 시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ㅇ (기간) 4.19부터 60일
ㅇ (주요 내용 및 특기 사항) ▲군경을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투입하여 고의적 직무태만(사보타지) 및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예방, ▲전력서비스 제공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기관들의 긴급개입 허용, ▲경제재정부가 보건 및 교육 예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타부처 예산을 전력관련 응급상황 대응에 활용, ▲통상 여타 비상사태에 포함되던 통행제한 조치는 금번 비상사태에선 제외 등
ㅇ (4.16 선포된 에너지부의 전력분야 긴급사태 선포와의 비교) 4.16 에너지부도 60일간의 전력분야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전력에너지 추가 구입 및 생산 촉진을 위한 정부령을 공표한바, 동 정부령에는 5가지 긴급 조치* 포함
* ①CELEC(에콰도르전력공사로 발전 담당)이 구입, 공급, 건설, 긴급확보된 추가발전량 통합을 위한 상호연결 시스템 운용을 위한 필요조치 시행 ②전국 배전회사들과 CELEC이 신규발전 전력의 원활한 배급을 위해 협력, ③CELEC이 페트로에콰도르(국영석유회사) 및 천연가스 공급사들과 조율하에 화력발전을 위한 천연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조치 시행, ④배전사 및 발전관련 그룹소유자들도 국가전력망(SNI)에 전력공급 참여, ⑤에너지부내 모든 인허가 절차 부서들이 원활한 전력 관련 절차 진전에 필요한 지원 제공
ㅇ (비상사태 선포이후 정부 주요 조치들) ▲(수력발전으로 충분하여) 기존에 활용하지 않았던 15개 화력발전모터 긴급 점검 및 재사용 준비, ▲선상발전사와 긴급 계약, ▲민간기업의 자체발전시설 건설 촉진, ▲화력발전량 확대 위해 15일내 천연가스 수입원활화 지침 승인, ▲민간회사로부터의 태양에너지 구입 계약 간소화를 위한 관련 지침 개정 등
2. 최대 수력발전 지역 강우로 주요 댐 수량 일부 회복
ㅇ 이런 가운데 4.19(금)부터 4.22(월)까지 주재국 최대 수력발전지역인 Austro 지역*에 상당한 비가 내리면서 댐 수위가 올라가고 수력발전량 일부가 회복되었음.
* 에콰도르 중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지역으로 동 지역 Paute강을 따라 대형수력발전소 3개(Paute Molino(최대 용량 1,100 MW), Sopladora 487 MW, Mazar 170)가 위치해 있으면 동 3개 발전소 발전용량은 일 평균 에콰도르 전력수요량 4,600MW의 40%에 가까운 약 1,800MW
- 전력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4.16-17 이틀간의 긴급 휴무를 하는 등 비상대책을 시행중인 주재국 정부는 금번 저수량 회복으로 제한 송전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고(최초 9시간 - 6시간), 국민투표일인 4.21(일)에는 제한송전을 중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
- 다만, 금번 강우에도 불구하고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수력발전 비중이 약 70% 수준으로 평상시 90%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으로 당분간 전력배급제가 지속될 것으로 관찰
3. 주요 수력발전 지역에 장기간 집중호우가 계속되지 않는 한 당분간 전력배급제 지속 전망
ㅇ ‘루케’에너지부 장관 대행은 4.22(월) 언론간담회에서 최근 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족한 전력량이 수요량의 1/4인 1,000 MW에 이른다면서 추가 전력 확보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실제 확보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전력배급제를 실시해야 할 것이며, 현재로선 언제 전력배급제를 중단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언급함.
ㅇ 2021-23년간 라소정부에서 에너지장관을 지낸‘산토스’전 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기인 4월 이후에도 예년 수준의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전력배급제가 최대 6개월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