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anamá-David 철도 건설 사업의 민관합작(PPP) 방식 추진 가능성
ㅇ Alejandro Ferrer 파나마 건설협회(CAPAC) 회장은 6.19(수) La Estrella지와 인터뷰에서, 동 사업을 민관합작방식(PPP)으로 진행한다면, Panamá-David 철도사업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사업 대금을 나누어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동 사업이 가능하다고 평가함.
- 동 회장은 동 사업의 비용을 50억 달러로 가정한다면, 향후 25-30년간 대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므로, 대금을 먼저 납부할 필요 없이 사업을 바로 시작하는 PPP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
ㅇ Mónica López 중남미개발은행(CAF) 민관합작부문 전문가는 파나마가 PPP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동 방식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근시안적 시각에서 탈피해야 하고, 사업 준비에 최대 3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함.
- CAF에 따르면, 파나마는 안정적인 통화, 적합한 법적 틀, 튼튼한 금융부문을 갖추고 있어, PPP 투자 유치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보유하고 있음. 특히 역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기존에 PPP 사업 경험이 있다는 점이 큰 강점
※ 현재까지 파나마의 PPP 사업은 ㈜Intervial Chile가 진행 중인 Panamericana Este 도로 재건 및 유지보수 사업이 유일
ㅇ 한편 관련 리스크로는 파나마 정부와 기업 모두 PPP 관련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관부문이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PPP 참여 기업간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됨.
2. Mulino 대통령 당선인, 철도 건설 사업 공식화
ㅇ Mulino 대통령 당선인은 6.20(목) 기자회견을 통해 Panamá-David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 공식 발표함. 동 철도는 Panamá주에서 출발해 Coclé, Herrera, Veraguas주를 지나 Chiriqui주(Mulino 대통령당선인의 출신 지역, 코스타리카와의 국경지대)까지 391.3km 구간을 연결하며, 최대 시속 160km*로, 운행에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됨.
* 여객열차 기준 최대 시속 160km, 화물열차 시속 80km
ㅇ 동 사업은 약 750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총 8량의 열차로 운행되는 노선 1개 및 역사 21곳으로 구성됨. 타당성 조사(’19 중국기업 실시) 결과에 따르면, 일일 열차 운행은 Santiago 지역까지 왕복 4회, David 지역까지 왕복 2회가 가능함.
- 사업 예상 소요 기간은 6년으로, 사업 기간 중 직·간접 일자리 6천 개 창출 및 종료 후 운영 및 유지보수 부문에서 2천 9백 명의 고용효과가 예상
ㅇ 대통령 당선인은 동 사업의 총책임자로, 토목공학자이자 기업인인 Henry Faarup을 지명하면서, 동 내정자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강조함. 또한, 동 사업은 매우 야심차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파나마의 육로와 지역을 통합하는 과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표명함.
ㅇ Farrup 내정자는 철도를 통한 지역 통합을 파나마에서 시작할 때라면서, (칠레와의 합작사업에서 적용한 방식인) 민관합작(PPP) 모델의 가능성을 시사함. 아울러, 철도건설 예정 구간이 여러 사유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관련 많은 협조와 양해가 필요하다고 언급함.
* 출처: 주파나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