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전 현황
ㅇ (10.28 이후 단전시간 단축) 10.25(금) 이후 최대 하루 14시간까지 단전이 되었으나 이후 주요 수력 발전 지역 내 상당한 비가 오면서 10.31부터 단전 시간이 4-8시간으로 줄어들었으며, 정부는 11.5~11.10간에는 4-6시간 단전 발표
- 9.23부터 전국적 단전 시작 → 10.20까지 최대 10시간씩 단전 → 대통령이 직접 10.21부터 매주 2시간씩 단전 시간 단축 발표했으나 예상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10.25-10.27간 오히려 최대 14시간 단전으로 상황 악화 → 강수량 증가로 10.28부터 단전 6-8시간으로 축소 → 정부 11.5-10간 4-6시간 단전 시행 중
- 다만, 주요 수력발전소에 용수를 공급하는 댐의 수량이 발전량 확대로 다시 줄어들고 있어 단전 시간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
2. 기타 동향
가. 칼레로 전력 차관, 정부의 전력위기 대응책 소개 언론 인터뷰(10.31)
ㅇ 칼레로 차관은 정부의 전력위기 대응 전략 관련, 아래와 같이 언급함.
-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단전 계획 적용) 정부는 단전 시간을 일 단위, 주 단위로 평가하며 조정할 계획임. 올해 12월까지도 단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강수량 예측에 따라 최적의 단전 시간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계획중인 신규화력발전시설이 가동되면 단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최대수력단지용 댐 수위 보존이 최우선 순위) 정부로선 에콰도르 전력수요량의 40%(1,800MW) 가까이를 담당할 수 있는 최대수력발전단지(Paute-Molina)에 용수를 공급하는 ‘마사르’ 댐의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인바, ‘마사르’ 댐이 안정적인 발전 수위(2,125m)를 확보하기 위해 최소 20일간 Puate-Molina 단지 내 3개 수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11.3부터 가동 중지 중)이며, 동 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부족분은 단일 최대발전용량(1,500MW)로 댐수위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코카코도싱클레어 발전소 발전량을 확대하여 충당할 계획임.
- (화력(열병합) 발전 확대) '노보아' 대통령은 7-80% 이르는 수력 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화력발전 확대를 통한 추가 전력 확보를 지시한바, 11월말까지 신규 화력 발전 설비가 에콰도르에 도착하여 가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임.
- (콜롬비아로부터의 전력 수입) 에콰도르는 콜롬비아로부터 화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 수입을 추진중으로 조만간 양국간 계약이 체결될 예정임. 다만, 화력발전 전력은 비용이 비싸 장기적인 전력 부족 문제 해결엔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함.
나. 산업용 전력요금 개편 정책(인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
ㅇ 에콰도르 에너지 및 비재생천연자원 규제청(ARCONEL)은 11.1(금), 2016년 이후 8년만에 산업용 전력요금 체계 개편규칙을 Arconel 2014-2024 결의안을 발표한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요지) 전력 다소비 산업(석유, 광업, 철강 산업 등) 대상 전력 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0.02불 인상
- (배경) 심각한 전력 위기 상황에서 전력 가격 현실화를 통해 공공전력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전력 생산 및 송전 비용등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
- (적용) 전력 배급사를 통해 요금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통보하고 청구서에 새로운 요금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예정
ㅇ 상기 조치에 대한 예상 영향은 아래와 같음.
- (추가 세수 확보)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약 200만 불의 추가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동 추가 재원을 전력 인프라 개선, 송전망 보강 등에 재투자 계획
- (산업 생산 비용 상승) 전력 요금 인상으로 에너지집약 산업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최종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국내 소비 및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 有
- (에너지 효율 개선 압박) 높은 전력요금을 부담하게 된 산업체들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술적 대안을 모색할 수 밖에 없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집약 산업의 기술 혁신 촉진 및 에너지 비용의 절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투자) 에너지 비용증가가 광산업체와 철강업체 사업 유지비용을 증가시키면서 동 산업으로의 신규 투자 유입 감소 가능성 有
다. 단전에 따른 피해
ㅇ (산업 및 기업 생산성 저하) 전력 공급 불안정 및 전국 단전으로 많은 기업이 운영 시간 단축, 비상 전력 공급으로 추가 비용 부담 중으로 에콰도르 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중소기업 생산성은 평균 30% 하락했으며 일부 제조업체는 최대 50%까지 타격을 입은 상황임.
ㅇ (비용 증가 및 생산 저하) 에콰도르 주요 기업들은 비상 전력 공급을 위해 연료 비용 등으로 매일 평균 1만 불 이상을 지출하는 등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늘어나는 비용 부담으로 더 이상 발전기를 사용할 여력이 없게 되어 생산을 줄이는 상황임.
*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