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MEX 신용등급 하락 및 경영난 악화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음.
ㅇ (신용등급 하락)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지난 2.9일(금) 국영석유기업 PEMEX의 신용등급을 B1에서 B3로 하향 조정*하여 발표하였음. 그리고 멕시코 정부의 재정상황 악화에 따라 PEMEX에 대한 정부지원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음. 멕시코 정부의 재정상황 악화는 높은 사회보장 지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것이며, 이러한 부담은 차기정부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임.
* 신용등급 구분 : Aa1·2·3/A1·2·3/Ba1·2·3/B1·2·3 (Ba1 이하는 투자부적격)
** PEMEX 등급변화 : A3(14.1월) → Ba2(20.4월) → Ba3(21.6월) → B1(22.6월)
- 그간 PEMEX 정유시설의 노후화 및 투자 부족으로 생산역량이 저하되면서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음. 23년 PEMEX는 원유 1배럴을 가공할 때마다 32.3불의 손실을 기록했으며(美 ExxonMobile은 3.1불 이익), 23년 1일 평균 가솔린 생산량은 전년 대비 6.8% 감소(25.2만 배럴/1일). 23.9월 기준 PEMEX의 누적손실은 약 89억 페소(약 52억불)에 달한다고 함.
ㅇ (PEMEX 지원강화) AMLO 대통령은 PEMEX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13일(화) PEMEX의 지난 4개월치(23.10∼24.1) 판매세* 납부를 면제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함. 동 행정명령에 따라 PEMEX가 면제받는 판매세는 약 860억 페소(약 50억불)에 달하여 PEMEX의 부채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 조치에 따른 멕시코 정부의 재정악화를 우려하며 다른 재정지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함.
* Derecho de Utilidad Compartida : PEMEX에서 석유·가스 판매 수입의 30%를 세금으로 납부. 그간 PEMEX의 판매세는 19년 65%에서 금년 3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되었음.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