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전력분야 엔지니어협회 및 국회 전력서비스 상임위는 △현 전력 공급현황, △문제점, △향후 전망 등에 대해 현지 일간지와 인터뷰하였는 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전력 현황)

  현재 약 70%의 변전소들이 변압기 고장 및 노후화로 인한 과부하로 주요 변전소에서 서로 다른 지역간 전력 송출을 위한 전력선 연결에 애로사항이 발생, 주요 발전소에서 지방도시 전력공급에 문제점이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현재 120V인 전력볼트(일부 변전소는 100V이하로 공급) 전력 송출 불안정으로 각종 산업시설 및 가정용 전자제품 사용에 어려움(고장) 증대

  ㅇ 수력·화력발전소,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전력 최대 생산량은 34,165MW이나, 현재 관리소홀 및 장비 노후화로 전력운영 밸란스가 무너져 주재국 전력 최소 수요인 약 13,000MW도 공급하지 못하고, 약 65%인 8,565MW만 공급 중에 있음

   - 결국, 약 4,400∼5,200MW 의 전력생산량이 부족하여 약 35∼40%의 국민(약 9백만명)은 전력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 1998년 당시 전력생산량은 14,000MW로서 주재국 수요에 필요한 13,000MW를 상회하여 생산, 현재 전력사정이 열악한 Guayana, Zulia, Andinas, Apure, Amazonas 등 전국 산간벽지에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

  ㅇ 특히, 지방도시중 Coro, Cumana, Ciudad Bolivar, Maracaibo, Trujillo, Merida, San Cristobal, San Fernando de Apure, Maracay 등은 제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어 농업, 산업, 무역, 교육, 교통 등 경제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태임.


2. (전력공급 문제점)
 
  전력난의 주요원인으로는 △전력망 관리 및 점검 미흡, △전력케이블 상태불량 및 도난(vandalismo) 증가, △과부하로 고장난 변압기 방치 및 대체 예비 변압기 부족, △불법적 전력접촉 통제 불능, △ 지상·지하 송전선 관리 소홀로 작동 불능, △지역간 전력 분할 및 접속 문제, △피뢰침 및 전력운영장비 부족 등으로 볼 수 있음

  ㅇ 특히, 전력망의 관리, 점검, 운영 활동을 위한 엔지니어, 운영자, 관리감독자 등 전력분야 전문인력 약 50%가 낮은 봉급  및 인센티브 부족 등으로 이직율이 금격히 증가하여 발전소, 변전소 등 운영을 위한 기술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태
 
  ㅇ 지난 4월 Maduro 대통령은 최근 전력대란의 책임을 물어 Luis Motta Dominguez 전력에너지장관을 전격 경질(약 4년간 장관직 수행)하고 전력분야 엔지니어 출신인 Igor Gavidia Leon을 신임장관으로 임명하고,‘전력분야국가최고회의’를 급조하여 Delcy Rodriquez 부통령을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정전 대란을 신속히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 Igor Gavidia Leon 신임장관은 구리 수력발전소 관리기관 동부 지역발전 공기업(EDELCA; 현재는 국가발전공기업 COPROELEC에 흡수) 사장을 역임(2009-2011) 한바 있으며, 군 출신인 Motta 前 장관과 달리 전력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

   - 현재 발전소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전력 재송출 조작시 전국에 그물망처럼 퍼져있는 송전·배전·변전라인에 미칠 영향분석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제3차, 4차 정전 피해가 지속되고 있음
  
   - 전력라인들은 그동안 방만한 유지보수로 노후화 되어 발전소 초기화 후 전력 재송출시에는 주파수 트러블 및 급격한 초고압 전력을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변전소 완전 복구까지는 최대 1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며, 특히 숙력된 기술자들이 경제난으로 전력분야에서 이직한 자리를 군인, 경찰 등 비전문가그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전력난 해소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3. (향후 전망)

 주요 전력 생산시설인 Guri 발전소 고장 및  변전소 폭발·고장으로, 주변 배전라인에서 전력을 분산 전기를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변전소 완전 복구까지는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ㅇ 현재 Guri 발전소 및 변전소 복구는 임시방편에 불구, 전기 불안정 공급과 함께 단수 문제도 당분간 지속적인 반복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Guri 수력발전소 복구가 진행되면서 송전 전력량이 점증적으로 증가하게 될 경우, 전국 각 지역 노후 변전소들도 이상 작동 또는 과부하로 인한 폭발 가능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이는바, 향후 추가적인 정전피해 발생이 예상됨
 
    * 현재 Guri 수력발전소는 최대 발전량 10,000MW의 50% 수준인 5,000MW 전력을 생산 중으로, 향후 7,000MW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ㅇ 또한, 구리 발전소 변압기들이 노후화된 상태로 긴급히 수리가 필요하나, 현장 조사·분석 후 주문 제작시까지 최소 8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으며,

   - 구리발전소 변압기 보수 및 교체에 중국 및 러시아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나, 기술능력 부족, 경제 상황 및 미국의 對베네수엘라 경제제재로 부품반입 및 장비·공사대금 회수에 애로사항이 있어 단기간내에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임


4. (정전 원인 및 전력사정 상세)

  ㅇ (정전 원인)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정전사태 시발점인 동부 볼리바르주에 위치한 Guri 수력발전소는 베네수엘라 전력 요의 60% 이상을 담당하면서, 과거 역내 국가 전력수출을 담당했던 베네수엘라 에너지 공급 주체로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핵심시설임
 
   - Guri 발전소 생산 전력은 수도 카라카스, 서부 및 서북부 유전지대, 오리노코 중질유 지대 등 석유산업·인구 밀집 지역에 3개 송전라인을 통해 전기를 배급
 
   * 3개 송전라인: 765KV(카라카스를 거쳐 마라카이보까지 연결), 400KV, 230KV
 
   - 동 발전소에서 가장 큰 전력량 송전이 가능한 765KV 송전라인에 화재(송전라인 구성 3개 케이블 중 2개가 연소)가 발생, 이상작동 알람으로 인해 Guri 발전소 메인 터빈을 자동 중지시키면서, 전국적 규모의 정전사태가 발생
 
  ㅇ (정전 복구 과정의 문제점) 지난 3월 전력청의 송전라인 케이블 복구이후, 발전소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전력 재 송출 조작시 전국에 그물망처럼 퍼져있는 송전·배전·변전라인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분석 반영하지 못해 2차 정전 피해가 발생
 
   - 전력라인들은 그동안 방만한 유지보수로 노후화되어 발전소 초기화 후 전력 재송출시에는 주파수 트러블 및 급격한 초고압 전력을 견디기 힘든 상황

    * 현재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전은 전국의 송배전 라인 노후화 및 이에 따른 전력 과부하와 주파수 트러블에 의한 각 지역 변전소 이상작동(폭발 포함)이 가장 큰 이유인바, 단기간 내 정전사태 완전 복구가 어려운 상태

  ㅇ (카라카스 전력 사정) 구리발전소 생산전력은 765KV(중부), 400KV(남부), 230KV(서부) 등 3개 변·송전라인(라인당 변압기 3대 운용)을 거쳐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나, 765KV 라인내 변압기 3대중 1기는 완전정지, 1기는 부분가동, 나머지 1기는 정상가동 상태로 전체 50% 가동률을 유지중에 있으나, 지난 4.26(금) 정상 운영중이던 변압기 노후로 인한 고장이 발생, 카라카스에 12시간 정전이 발생

    * 2006년도에 한국업체 효성으로부터 총 6개의 변압기를 수입후 5기를 사용하고, 나머지 남은 변압기 1기를 투입·교체하여 응급보수 50% 가동율을 유지
  
   - 또한, 부분 가동중인 변압기도 노후화된 상태로(동 변압기 정지시 가동율은 33%로 하락) 긴급히 수리가 필요하나, 현장 조사·분석 후 주문 제작시까지 최소 8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

   - Guri 발전소 변압기 생산 기술력 보유국은 한국, 미국, 유럽 등 소수 국가이나, 변압기 제작 및 보수 의사를 밝힌 중국, 러시아는 기술력이 모라자 제3국(기술력 보유국)에 재 하청하여 변압기를 조달하여야 하는 상황이나, 경제사항 및 미국의 對베네수엘라 경제제재로 부품반입 및 장비·공사대금 회수에 애로사항이 있어 단기간 내에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임.

   - 한편, 부분 가동중인 변압기 고장이 발생할 경우 전력생산 가동률이 33%로 하락, 카라카스 시내 전기배급제(권역별로 특정 시간대만 전기공급) 일상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됨.

  ㅇ (지방 전력 사정) Guri 발전소(주재국 동부) 생산전력이 서부(콜롬비아 국경지역)로 송출하는 동안 여러 변전소들을 거치는데, 변전소 노후로 전력 손실률이 높아 전력 송출량이 감소되어 서부지역은 정전사태가 일상화 되고 있음

   - 또한, 서부담당 230KV 라인의 경우, 2달전 마라카이보 교량 옆 송전 케이블 절단 도난사건이 발생, 전력 송출에 문제점이 증대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 정부는 스페인 General Cable사로부터 2백만불을 들여 상기 전력선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수입하였으나, 동사는 미국제재 우려 및 공사대금(50만불) 체납 등 사유로 케이블 연결공사를 거부하여 동 공사를 수행할 업체를 섭외중에 있음
 
   - 한편, 남부 400KV 라인의 경우, 변전소 철탑지반이 침식되고 있어, 해저케이블 매립을 추진중(공사비 약 2억불 추정)에 있으나, 주재국 경제난으로 인해 컨설팅 비용조차도 체납하고 있어 동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임

  ㅇ (경제상황 악화) 지난 3월 발생 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정전사태로 인해 베네수엘라 산업, 통상, 서비스 등 경제 분야 총 피해금액은 최소 20억불을 상회하고 있다고 Ecoanalitica사 Asdrubal Oliveros 대표는 발표

   - 상기 금액은 전체 GDP의 약 2.5%에 달하는 금액으로 미국의 제재로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으며, 정부의 전기 배급제 시행으로 산업시설, 석유산업, 서비스 산업, 농업 등 전 분야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음.

   - 특히, 예비 전력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전철의 경우 약 3개월 넘게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카라카스 외곽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약 3∼4시간 도보나, 수차례 버스를 환승하여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임

   - 정전사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농업 및 산업공장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주민들을 위한 기초 생필품조차도 생산되지 못할 실정인 바, 조속한 시일내에 전력시설 복구·개선이 필요함.

 

* 정보출처: 주베네수엘라대한민국대사관보고(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