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ㅇ 트리니다드토바고는 GDP의 40%, 수출의 80% 및 국고 수입의 65%를 에너지 부문에서 창출하고 있는 ‘에너지 의존국가’로, 카리브 내 1인당 GDP 1위를 달성하고 있음.
ㅇ 에너지 산업 의존도 심화에 따른 경제 구조 다변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한계로 인해 에너지 의존 경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역내 국가 대비 관광산업의 GDP 비중(카리브 평균 약 30%/‘트’ 7%)이 적어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갈수록 악화하는 국내 치안 문제* 및 관광 인프라 개발 미진 등으로 인해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세계범죄 발생률 순위 6위(World Population Review `22.5월 발표) / 美 국무부는 22.11월 ‘트’ 내 테러 및 납치 빈발을 이유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주의)에서 3단계(여행 재고려)로 상향 조정
나. 석유·천연가스 생산 및 수출 현황
ㅇ 트리니다드토바고 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23년 기준 과거 최고 수준 대비 각각 75% 및 40% 감소하였으며, GDP 또한 15년부터 8년간 약 18% 하락함.
- 2010년대 중반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비용 절감 등의 문제로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관련 시설을 폐쇄 또는 운영을 중지*함에 따라 이전의 높은 수준 생산량 회복에 긴 시간 및 비용 소요
* 동 기간 ▴‘트’내 유일 석유 정제시설 및 ▴LNG 수출 터미널 4개, ▴석유화학공장 3개(잔여 개수 15개) 폐쇄 조치 단행
ㅇ 하지만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23년 GDP 성장률 2.7%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탈피하였는 바,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과거 대비 약화된 화석연료 생산량 극대화에 집중됨.
- Rowley 총리는 자국내 에너지 컨퍼런스(24.1월) 개회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비용 문제로 중기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 기조 등에 발맞춰 자국이 2050년까지 천연가스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다. 에너지 정책 전망
ㅇ (화석 연료)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는 화석연료 생산 중 고갈이 임박한 석유 비중을 점차 줄여 나가는 한편, 천연가스 생산량을 2000년대 중반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임.
ㅇ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부가 22.11월 발표한 ‘그린수소 경제 로드맵’에 따라 3단계*에 걸쳐 2065년부터 연간 4백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이 목표임.
* 해상풍력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하여 ①기획 수립 및 시범운용(`22-`28년) ②해상 풍력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본격화(`29-`44년) ③대규모 설비 확충(`45-`65년) 추진
ㅇ 아울러, ‘트’ 정부는 풍력 및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FIT* 도입 및 ▴가정·기업 연계 통합자원관리 정책 도입 등 관련 제도 정비 중
* FIT(Feed-in Tariff/발전차액지원제도) : 재생에너지로 생상한 전기 거래가격이 정부 고시가격보다 낮은 경우 그 차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
* 출처: 주트리니다드토바고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