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11.14 간 에콰도르 내 전력 동향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함. 

 

1. 단전 상황
   
  ㅇ (단전 시간 일 12-14시간으로 다시 확대) 10.28-11.8간 일 4-8시간 사이에서 시행되었던 단전이 11.9 이후 11.17까지 일 12-14시간 지속 예정
     - 에콰도르 정부는 주요 수력발전용 댐 수위 저하와 함께 화력발전소 긴급 유지 보수 작업이 겹쳐 불가피하게 단전 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
   
2. 에콰도르​ 정부, 에어컨에 대한 새 에너지 효율기준 적용 (10.29~)
   

  ㅇ 에콰도르 산업부는 에콰도르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이 준수해야 할 새로운 요건을 담은 기술규제를 발표한바, 동 규제는 10.29부터 적용 중
     * 상기 관련, 지난 10.17, 당시 ‘손솔레스’ 산업부 장관은 에어컨에 소모되는 전력만 하루 500MW에 달한다면서 에어컨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산업부 산하 국립표준원(INEN)이 새 규정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한바 있으며, 우리 대사관은 10.22 INEN 담당자를 별도로 만나 내용 추가 파악(에어컨 전력소모 제한하는 내용의 유럽기준을 충족하는 에어컨만 판매 가능하다는 게 요지이며 1년만 유효기간을 가진 긴급규정)
       - 담당자는 11.6 공표 및 발효 예정이라고 했으나 계획보다 빠른 10.29 공표 및 발효
     - (주요 내용) 에콰도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에어컨은 ▲D~A+++ 사이 에너지 효율등급, ▲냉매로는 염화불화탄소 및 염화불산화탄소를 사용불가, ▲제품의 포장과 라벨에 에너지효율등급, 계절별에너지효율비율(SEER), 계절별성능계수(SCOP), 연간에너지소비량 등의 정보 등 표시, ▲제품판매 전 에콰도르인증서비스(SAE) 또는 산업부에서 지정한 인증기간이 발행한 적합성 인증서를 통해 규정 준수 증명, ▲규정을 위반하는 제조,수입,유통,판매업체는 법에 따라 제재 등
   
  ㅇ 상기 에어컨 관련 새 규정은 LG, 삼성 등 우리 에어컨 제조업체의 사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바, 우리 대사관은 해당 우리 기업과 접촉하여 관련 영향 등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
     - 이와 관련, 당지 LG는 KOTRA와 함께 에콰도르 국립표준원(INEN)의 ‘고효율 에어컨 확산을 위해 에너지효율제도 고도화’ 프로젝트를 지원중이며, 동 사업이 실현될 경우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기술에서 앞선 우리 기업이 중국 가전제품에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동 사업은 현재 2025년 KSP 사업으로 기제출된 상황인바, 우리 대사관은 동 사업이 KSP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담당부처인 기재부 등에 관련 사업을 설명하는 등 노력 중
   
3. 콜롬비아로부터의 전력 수입 재개 동향
   
  ㅇ 콜롬비아는 가뭄으로 인해 콜롬비아 국내 전력수요도 안정적으로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9월말부터 에콰도르에 대한 전력수출 중단한바, 이는 에콰도르의 전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요인 중 하나
     - 에콰도르는 상기 수출중단 결정 이전에는 콜롬비아로부터 최대 450MW의 전력을 수입하면서 전력 부족분을 충당
   
  ㅇ 에콰도르 정부는 콜롬비아 정부로부터의 전력수출 조속 재개 및 콜롬비아민간발전회사로부터의 전력 직접 구매 등 2가지 방식으로 콜롬비아로부터의 전력 확보  추진 중
    - (콜롬비아정부의 전력수출 재개 가능성) 콜롬비아 에너지부는 11.12, 에콰도르에 대한 전력수출 재개를 허용하는 결의안 초안을 공표하고 11.14까지 업계 의견 수렴 중인바, 콜롬비아전력생산기업협회(Andeg)측은 동 결의안이 발전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승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
    - (콜롬비아 민간발전회사로부터의 직접 구입) ‘만사노’ 에콰도르 에너지장관 대행은 콜롬비아 민간발전회사로부터 약 100MW의 전력을 구입하는 계약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중이라고 언급했으나, 실제 수출이 되기 위해서는 동 방식의 수출을 허용하는 콜롬비아측 규정 마련이 우선이며 동 규정 마련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
   
  ㅇ 에콰도르 언론은 민간발전회사로부터 구매가능 전력이 100MW에 불과하고, 콜롬비아 정부도 전력수출을 재개하더라도 아직 콜롬비아측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처럼 최대 450MW까지 전력을 수출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바 , 상기 콜롬비아부터의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에콰도르의 현재 전력부족분(1,500MW 이상)에 비추어 획기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
   
4. 수력 발전 위기 속 비수력 발전량의 수력 발전량 추월
  
  ㅇ 11.14(목) (16시 기준), 화력 및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비수력발전량이 1.192MW로 수력발전량 1,182MW를 추월
     - 에콰도르전력운영공사(CENACE)는 가뭄으로 인한 수력 발전 불안정으로 비수력발전량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11.14(목) 전체 발전 비중 중 53%를 비수력발전으로 충당키로 계획했다고 한바, 이는 평상시 수력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평균 74%를 책임져 왔던 것과 비교되는 상황
   
  ㅇ 수력발전은 에콰도르 하루 전력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는 5,000MW 이상의 설비용량을 가지고 있으나 극심한 가뭄으로 현재는 총 용량의 23% 정도만 가동되고 있는 반면, 화력발전은 전체 용량의 65%를 활용하고 있어 대조
   
  ㅇ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관련, 상기 비수력발전량 1,192MW 중 대부분(1,116MW)은 화력 발전량으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을 합친 신재생에너지발전량은 76MW에 불과한바, 에콰도르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매우 미약한 상태임.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