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보리치 대통령은 Diego Pardow 에너지장관 및 그린수소전략위원회와 함께 ‘국가그린수소전략’*에 대한 ‘그린수소 이행계획(2023-2030)’을 5.2(목) 발표하였음. 관련 내용 다음과 같음. 

 * 칠레 정부는 2020.11. △2020년까지 사업 기반 구축, 2025년까지 사업 활성화, 2030년까지 글로벌 그린수소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는 ‘국가그린수소전략(Estrategia Nacional de Hidrogeno Verde)’을 발표한 바 있으며, 동 전략에 따르면 2025년까지 5GW 용량 전해 설비를 구축하여 최소 연간 생산량 200kt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5GW)을 구비하여 kg 당 1.5달러 이하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함.


1. ‘그린수소 이행계획 2023-2030’ 개요


 ㅇ 이번 발표된 ‘그린수소 이행계획 2023-2030’(이하 이행계획)은 ‘국가그린수소전략’(Estrategica Nacional de Hidrogeno Verde)*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서 18개 과업에 대한 81개 조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업의 성격에 따라 크게 2차시로(①2023-2026, ②2027-2030) 나누어 시행하도록 함.
 * 최상위계획은 국가에너지정책(Politica Energetica Nacional)으로, 에너지부가 주관


 ㅇ 1차시(2023-2026)는 △환경·사회·노동 기준 수립, △세제 혜택 및 투자인센티브 등 재정 지원방안 확립, △인허가 및 규제체계 마련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구성하는 단계로 계획됨.
 - (세부 과업) ①거버넌스 및 다자간 참여, ②홍보 및 시민 교육, ③산업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체계, ④환경영향평가, ⑤산업의 지속가능성, ⑥규제 수립, ⑦인허가 절차, ⑧사업부지 적합성평가, ⑨인프라 활성화, ⑩인구문제에 따른 에너지전환 도전과제, ⑪송전 및 에너지비용


 ㅇ 2차시(2027-2030)는 △시범사업 운영, △산업간 연계성 강화, △인적자원 개발 및 R&D, △국제 가치사슬 진입 등 탈탄소화 목표를 본격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세부 행동 조치들로 구성됨. 
 - (세부 과업) ⑫국내경제 탈탄소화, ⑬시범사업, ⑭산업간 연계 강화, ⑮인적자원 개발 및 강화, △산업 내 성평등, △R&D 강화, △국제시장 진입 확대


 ㅇ 또한, 에너지부는 이행계획을 총괄 감독하고, 범부처위원회-기술위원회-지방정부를 통해 시행하며, 자문위원회 및 지역위원회 등을 통해 다자간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함.


 ㅇ 한편, 칠레 최남단 마가야네스州는 동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기술전문학교에 그린 수소 공정 실무 교육을 위한 전해조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그린수소 물류량 확장을 위해 마르도네스(Mardones) 항구 확장공사에 대한 입찰을 개시하겠다고 발표함.


2. 주요 인사들의 발언 


 ㅇ 보리치 대통령은 그린수소 분야는 리튬과 마찬가지로 향후 수십년간 칠레의 미래 먹거리로써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州와 남부 마가야네스州에서 이미 50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가 개발 단계에 있다고 언급함.

 
 ㅇ Diego Pardow 에너지부장관은 동 이행계획이 현 정부뿐만 아니라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되어야만 하는 만큼 명확한 목표와 기한을 설정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행계획을 통해 제시된 과업 중 10가지 이상이 현 정부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언급함.


 ㅇ 한편, 칠레생산진흥청(Corfo)은 올해 동 이행계획에 따라 최대 10억 미불에 달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1차 입찰이 올해 3분기에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힘.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