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력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유카탄 반도에 천연가스공급 확대를 위해, 멕시코 정부에서 FRSU(부유식 LNG 재기화(再氣化) 및 저장 시설) 건설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바,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음. 


1. 추진 배경

 ㅇ 그간 유카탄 반도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CFE(전력청)와 PEMEX(석유공사)는 총 1일 244 MMcf* 규모의 가스 교환(gas swap) 계획을 추진한 바 있음.

     * MMcf : Million  cubic feet

    - PEMEX가 멕시코 남부지역인 타바스코州 가스처리시설에서 생산한 가스를 Mayakan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카탄 반도에 공급하고, CFE는 가스 파이프라인(STTP*)을 통해 수입한 미국 세일가스를 PEMEX에 제공.

     * TC Energay社가 건설한 미국 Texas 지역과  멕시코 Tuxpan 지역을 연결하는 해저 라인 

 ㅇ 다만, 압축 용량 부족*으로 STTP를 통해 수입한 미국 세일가스를 멕시코 남부지역에 필요한 양만큼을 보낼 수 없어서 PEMEX와 CFE간의 가스교환 계획 추진에 차질  

     * 기체 상태의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내기 위해 압축펌프를 통해 압력을 높여주어야 하며, 압축펌프 용량이 커질수록 보낼 수 있는 기체의 양이 많아지는 가운데 가스관 크기 등에 따라 최대로 보낼 수 있는 양은 제한됨.


2. FRSU 도입 검토 계획

 ㅇ 7.2(화), Miguel Reyes, CFEnergia* 사장은 단기 또는 중기 프로젝트로서 안정적인 유카탄 반도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FSR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함.

     * CFE 자회사로 CFE 발전소 등에 필요한 연료(천연가스, 디젤 등) 공급을 담당

    - 설치 후보지역으로는 Progreso, Seybalaya, Pajaritos 등 3개 항구임.


 3. 기타사항

 ㅇ PEMEX와의 천연가스 교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CFE는 STTP 설치 및 운영회사인 TC Energy와 맺은 천연가스 공급 계약 수정을 위한 중재 절차를 밟고 있음.

 ㅇ 한편, 현재 Mayakan 파이프라인을 통해 PEMEX가 유카탄반도에 공급하고 있는 천연가스의 양은 1일 60~80 MMcf 수준이며, 유카탄반도가 필요한 천연가스 양인 1일 310 MMcf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임.

    - 이러한 천연가스 부족으로 천연가스/경유 병행 사용이 가능한 복합 발전소에 유조차를 통해 경유를 공급 중이며, 안정적 경유 공급을 위한 송유관이 8월 중 완성될 예정임. 


*정보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