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심해유전 경매가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Guedes 경제부 장관은 석유분야 경매를 통하여 얻은 정부수익금 중 일부로 조성된 사회펀드(The Social Fund) 기금을 연금개혁입법에 찬성하는 주(州)정부에 할당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석유분야 수익금이 브라질 개혁입법의 국회통과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아울러,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활성화는 우리 해양플랜트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바 관련 동향 등을 분석 보고함.


1. 심해유전(Pre-salt) 현황 

 

  o 브라질 심해유전은 지난 2013년 10월 처음 경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5차례의 경매를 실시하였는데, 지난 5차 협상에서는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는 Shell, Exxonmobile 등 외국계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움이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와의 경쟁에서 낙찰되는 등 외국계 기업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 브라질 심해유전(Pre-salt)에서의 원유생산량은 브라질 총 생산량의 55%로 2017년 이후 내륙 및 연안해안(off-shore)에서 생산되는 생산량을 추월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음 
     * 심해유전(Pre-salt): 2018년 현재 77개의 유정(oil well)에서 일 평균생산은 150만 배럴로 지난 2016년 100만 배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정건설에 소요되는 기간도 지난 2010년의 310일에서 2018년에는 127일이 소요되는 등 생산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


  o 2019년 1월 현재 심해유전에서의 일평균 생산량은 146만 배럴이며 기타 내륙 및 연안에서의 생산량은 118만 배럴정도임 


  o 한편, 최근 일부언론에서는 브라질정부가 심해유전(pre-salt)이 UN해양법 협약상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벗어나는 지역에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UN과 200해리를 벗어나는 대륙붕지역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에 관하여 협의를 진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함
    - 노르웨이의 Spectrum Geo社가 실시한 초기 조사에 따르면, EEZ를 벗어나는 대륙붕 지역에 200억에서 300억 배럴의 원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됨     


2. 심해유전 경매방식 
  
  o 브라질 석유경매방식은 크게 양허방식(Concession regime)과 생산 분배방식(Production sharing regime)으로 구분되는데, 심해유전에서의 경매는 지난 2010년 법률에 의하여 생산 분배방식에 의해서만 이루어짐 

    - 생산 분배방식: 정부와 경매 컨소시움이 석유탐사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제외한 원유에 대한 수익을 분배(sharing)하는 제도로 경매에서 정부에 높은 지분(goodwill)을 제시하는 컨소시움이 경매에서 낙찰받음
      * 지난 5차 심해유전경매에서 추정매장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Saturn 및 Pau-Brasil 지역에서의 정부 지분은 각각 70.20%와 63.79%였음 
      * 양허방식(Concession regime): 육상 및 연안해안(off-shore) 석유경매에서 실시되는 방식으로 입찰자는 정부가 제시한 최저보증금(minimum bonus)을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하며, 최고 보증금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됨. 자신이 제출한 금액만 정부에 납부하고 유전개발에 따른 모든 이익을 자신이 소유하기 때문에 사전에 원유보유량 등 충분한 조사를 선행하여 위험을 회피할 필요가 있음  

    - 지난 제15차 경매에서 일부지역은 최저보증금(4천만 헤알)보다 6,389% 높은 28억 헤알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되었음 
     

  o 경매절차: 정부 관련기관의 경매가능성 조사와 실제 경매절차로 구성됨  

    - 경매 가능성 조사 
      ① 광업에너지부(MME)와 국영에너지위원회(CNPE)가 심해유전 경매지역을 선정 및 국립석유천연가스바이오위원회(ANP)에 경매가능성에 관한 기초연구 의뢰
      ② ANP가 경매가능성(매장량 등 기초연구실시) 조사 및 CNPE에 경매 신청
      ③ CNPE 경매 승인
      ④ ANP 경매 실시 

 

    - 경매 절차
      ① ANP의 경매 공지(최종 계약서 초안 등 발표), 의견수렴 및 참여예상기업의 경매 참여의사 표명 시작 
      ② 공청회(Public Hearing)
      ③ 기술 세미나(Technical seminar)
      ④ 재무, 법, 환경 관련 세미나
      ⑤ 경매참여예상기업의 최종 경매 참여 의사 표명 및 재정능력 증명 
      ⑥ 경매실시
   

  o 국영석유회사(Petrobras)의 지위: Petrobras는 2010년 6월 법률에 의하여 심해유전에서의 독점적 개발권을 부여받았으며, 이후 정부와 Santos 분지에 있는 4개 유전에서 50억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특별유상계약*을 체결하였음

    - 이후 정부는 동년 12월 심해유전 개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Petrobras에게 심해유전 경매에서의 선매권(preemptive)부여하였음. 즉, Petrobras가 정부에 특정 경매지역에서 최소 30%이상을 지분을 소유하는 최대 지분 소유자(operator)로 참여할 의사를 30일 기간** 동안 표명하면, 동 유전은 Petrobras가 최대 지분 소유자의 자격으로 여타 회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한 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음 
      * 특별유상계약(onerous assignment contract): Petrobras는 산토스 분지의 4개 유전에서 50억배럴의 석유를 탐사할 수 있는 독점권을 부여받았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422억불을 수령하였음. 양측은 또한 향후 상업적 평가를 실시 한 후 추가 매장량에 대한 경매를 실시하기로 합의함  
     ** CNPE는 ANP의 경매개시 이전에 Petrobras에 30일 기간을 부여하여 향후 예정된 심해유전 경매에서의 선매권 행사여부를 문의함


3. 향후 입찰 동향 

  o 제16차 석유 및 천연가스 경매(10.10) 
    - 육상 및 연안에 있는 36개 지역에 대하여 양허계약에 따른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며 가장 관심이 있는 C-M-541지역의 경우 최소 계약보증금이 13억 8천만 헤알(약 4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o 특별유상계약에 따른 심해유전 경매(10.28) 
    - Petrobras가 원유를 생산하고 4개 지역(Atapu, Buzios, Itapu, Sepia)에서 50억 배럴 이외의 추가 매장량에 대한 경매를 실시할 예정 


  o 제6차 심해유전(Pre-salt)경매(11.7) 
    - Campos 및 Santos에 위치한 5개 지역에 대한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며 정부보증금은 대략 5억 헤알(약 1천 5백억원)에서 51억 헤알(약 1조 5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지분은 최소 22.87%에서 36.98%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지난 4.16(화) 경매공지가 발표되었으며 5.6(월)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
    - 공청회(5.10), 기술세미나(8월), 재무, 법, 환경 관련 세미나(9월), 참여예상기업의 최종의견표명(9.19) 및 재정능력 증명(10.23) 
    - 경매실시(11.7)
    - 낙찰자 발표(11.18) 


4. 최근 동향

 

o 정부와 Petrobras는 지난 2010년 체결한 “특별유상계약”에 대한 상업적 평가에 합의(4.9)하여 정부가 Petrobras에 약 91억불을 지불*하기로 합의하여 추가 매장량에 대한 경매를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음 

    - 광업에너지부는 국영에너지위원회(CNPE)와 협의하여 추가 매장량에 대한 경매를 오는 10.28일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음. 업계에 따르면 금번 추가 매장량에 대한 경매로 정부는 1,060억헤알(약 31조 천억원)의 계약보증금과 지역에 따라 최소 19.8% - 27.6%의 정부지분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정부와 Petrobras는 지난 2013년부터 특별유상계약에 따른 상업적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동 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Petrobras가 정부에 지급한 422억불은 과도한 금액이었다고 평가하여 정부가 Petrobras측에 91억불을 지불하기로 합의함  

 

o Guedes 경제부 장관은 지난 4.17(수) 10.20일 예정된 심해유전 경매에서 정부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보증금을 활용하여 연금개혁에 찬성하는 주(州) 정부에 대해서는 60억헤알(약 1조 8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브라질 최대현안인 연금개혁에 심해유전에서의 정부 계약보증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경제부 관계자는 심해유전 및 유전 경매시 정부 보증금 중 일정부분으로 조성중인 사회펀드(The Social Fund) 기금도 연금개혁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등 경제개혁 입법에 대한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하여 석유관련 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   

 

o 특히 심해유전 개발ㆍ생산에는 고비용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가 사용되고, Petrobaras측에서도 우리기업들이 경쟁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바, 심해유전 개발은 우리 해양플랜트 수출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임  

 

*정보출처: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