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콜롬비아 정부, 아비앙카 항공사에 긴급 자금 지원 결정
ㅇ 콜롬비아 재무부는 긴급자금 운용위원회 회의를 거쳐 아비앙카 항공사에 18개월간 최대 3억 7천만달러(약 4천400억원)의 자금 대출을 승인함.
- 재무부는 아비앙카의 파산이 콜롬비아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하였음.
※ 아비앙카 항공사는 콜롬비아 국내총생산(GDP)의 1.4%를 차지
- 아비앙카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아비앙카의 부채는 50억 달러에 달한 바 있음.
- 지급 기간인 18개월은 미국 파산법 제11조에 근거, 아비앙카의 파산 보호 기간에 해당하며 자금 대출은 미국 법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함.
ㅇ 콜 재무부의 상기 결정을 두고 콜 의회와 법조계, 항공업계에서는 형평성 문제와 대출조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 여타 항공회사인 비바에어와 윙고, 라탐 항공사는 수개월 전 콜롬비아 정부에 코로나19 긴급 자금 대출 신청을 했으나 승인되지 않았음. 재무부 차관 등 당국은 구조 조정 과정에 있는 업체만 긴급구조 대출 자격이 되기 때문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함.
※ 아비앙카 항공사는 콜롬비아 정부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경영난이 악화되었고, 지난 5월 미국 파산법 제11조(파산보호신청조항)에 따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바 있음.
- Fernando Carrillo 공직감찰원장(Procurador General)은 두케 대통령에게 아비앙카 회생 계획이 철저한 투명성에 기반하여 시행되어야 한다는 서한을 전달하였음.
- 비바에어 및 이지플라이社는 정부의 아비앙카 회생 결정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특정 항공사뿐만이 아니라 모든 항공업계에 동 조치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함.
2. Guayacanes 도로 건설사업 재개
ㅇ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었던 Guayacanes 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재개되어, 2,000개의 직접 고용 창출로 콜롬비아 경제 재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Diego Sanchez Fonseca 도시개발연구소(IDU) 소장은 동 도로건설 사업이 경기 회복, 이동성 향상의 측면 뿐 아니라, 도로를 따라 식재될 3,000여 그루의 수목들이 보고타시 남서지역 환경 개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함.
ㅇ 내년 중순경 마무리 될 동 도로 사업은 남서부 지역 주민들의 통근 시간을 기존 한 시간 반에서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13번가 및 남부 고속도로를 새롭게 연결하여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로를 제공해줄 것으로 전망됨.
*출처: 주콜롬비아대사관(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