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는 최근 ▲그린수소 관련 새로운 환경평가 기준 도입(3.30), ▲에너지 장관, 유럽 3개국 순방(3.27-3.31), ▲국영석유회사(ENAP)의 그린수소 파일럿 프로젝트 개발 발표(3.31) 등 정부 주도 그린수소 투자 개발 및 양자 간 전략적 협력을 가속화 해나가고 있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그린수소 관련 새로운 환경평가 기준 도입(3.30)

 

 ㅇ 칠레 환경평가위원회(SEA)는 3.30(목)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환경평가 기준을 도입함.
 - 칠레는 2020년 11월 ‘국가 그린수소 전략’ 발표 이후 광범위한 정책적 지원下 내수 및 해외시장 수출을 겨냥한 다양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현재 60개 이상의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발표되었고, 실제 개발 단계 프로젝트는 총 46개로, 이중 △20개는 칠레 북부 Atacama 지역, △13개는 칠레 중부 지역, △13개는 칠레 남부 Magallanes지역에 위치


 ㅇ 새롭게 도입된 그린수소 환경평가 기준은 그린수소 개발 산업이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형성하는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각 프로젝트의 밸류체인 내 위치를 식별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음.
 * 그린수소 밸류체인 내 유형 : ①재생에너지, ②물 전기분해에 의한 그린수소 생산, ③포집 및 저장, ④전환, ⑤운송 및 유통


 ㅇ 환경평가는 해당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설비/부품, 설치 및물리적 작업으로만 제한하고 밸류체인 上 여타 공정 및 하위 공정에는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함.


2. 에너지장관, 유럽 3개국 순방(3.27-3.31)


 ㅇ 디에고 파르도(Diego Pardow) 칠레 에너지장관은 지난 2022.9월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3.26-3.31간 유럽 3개국(네덜란드, 독일, 벨기에,)을 방문하고, 그린수소 분야 양자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함.


 ㅇ (네덜란드) 파르도 장관은 3.27(화) 로테르담을 방문, ▲로테르담 항만공사 사장(Allard Castelein)을 만나 금년 3.31자로 종료되는 ‘그린수소 해상 운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3년간 연장키로 함. 

 - 또한, 헤이그를 방문, ▲네덜란드 기후에너지부 장관(Rob Jetten)과 회담을 갖고,‘23~25년 그린수소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구축을 위한 협정’에 서명함.


 ㅇ (독일) 파르도 장관은 3.29(수) 베를린을 방문, 그린수소 및 탄소중립 합성연료 대량 생산의 핵심 기술인 ▲독일 Siemens Energy社의 전해조 공장을 시찰하고, ▲독일 경제기후부 장관(Robert Habeck)을 만나 ‘칠-독 에너지파트너십 협정’ 확대에 서명함.
 - 3.30(목)에는 함부르크 항구를 방문, 칠레산 합성연료 수입 및 저장을 위한 ▲‘함부르크 블루 허브(Hamburg Blue Hub)’ 건설을 발표하고, 기업인 대상 ▲칠레의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잠재력에 대해 홍보함. 


 ㅇ (벨기에) 파르도 장관은 3.31(금) 벨기에 Antwerp·Bruges 항구를 방문, 벨기에▲수소수입연합(Hydrogen Import Coalition) 관계자들과 수소 해상 운송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벨기에 에너지부장관(Tinne Van der Straeten)을 만나 청정에너지 개발 촉진 방안에 대해 협의함. 


3. 칠레국영석유회사(ENAP), 그린수소 파일럿 프로젝트 개발 발표(3.31)


 ㅇ ENAP은 3.31(목) 칠레 남부 Magallanes지역에 위치한 Cabo Negro 풍력 단지에서 자체 그린수소 파일럿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함.
 - Magallanes 지역은 연호① 칠레 최초 및 중남미 내 가장 큰 규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인 하루오니(Haru Oni) 그린수소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하루오니는작년 12월 그린수소 생산단계에 돌입, 현재 유럽 시장 수출을 위한 시설 확장을 계획 중임.(ENAP는 하루 오니 프로젝트의 물류 파트너로 참여)


 ㅇ ENAP은 Cabo Negro 풍력 단지의 최대 파트너(풍력회사 Vientos Patagónicos社 지분 66% 소유)로,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2025년까지 1-2 MW급 소량의 그린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그린수소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입찰은 금년 중 진행될 예정


 ㅇ ENAP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 11월 네덜란드 무역사절단의 방칠 계기 Cabo Negro 풍력단지 내 그린수소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인프라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번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언급함.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