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주요 일간지 ABC지와 경제전문지 5DIAS는 3.11(금)-3.12(토) 지면을 통해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추진 관련 진행 상황을 보도하였음. 

 (5Dias지, 3.11(금) ‘경전철 사업 검토 완료 중’ 제하 보도)

 

 ㅇ 수도 아순시온 시내 Parque Caballero 공원부터 Ypacarai시를 연결해줄 경전철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약 5.5억불 규모 예산 승인을 위한 의회 제출만을 앞두고 있음. 

 ㅇ Lauro Ramirez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 사장은 한국과 파라과이간 금융 협력(COOPERACION FINANCIERA) 협정을 통해 차관 신청을 위한 세부적이며 철저한 최종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함. 
   - 총 27개 정거장과 7개의 역으로 구성된 경전철의 이용료는 4.900 과라니로서, 전자교통카드 시스템으로 통합되며, 기존 Jaha, Mas 전자교통카드도 이용 가능

 ㅇ 동 경전철 건설은 4년에 걸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며, 건설 이후 운영 및 유지보수는 한국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인 바, 재원 조달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담당함.

 ㅇ Ramirez FEPASA 사장은 금번 차관의 조건(상환기간 40년, 거치기간 15년 등 포함)이 파라과이에 매우 유리하며, 동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현재 자국 정부의 역량만으로는 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향후 사업 개시시 약 2만명의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와 사업 수행 결과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 Ramirez 사장은 한국 측이 이번 사업을 통해서 많은 이윤을 얻는 것보다 지역내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부연 
   - 또한 한국 전문가들은 경전철 관리 및 운영을 위해 5천만불 추가 투입을 통해 파라과이 청년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인 바, 이는 수익보다는 지원의 일환으로 파라과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의 명백한 의지 표현이라고 언급

 (ABC지, 3.12(토) ‘경전철 사업 예산 5.5억불로 증가’ 제하 보도)

 ㅇ 한국 정부 대표단과 수출입은행(Eximbank)은 지난 3.10(목) Arnoldo Wiens 공공사업통신부 장관 및 파라과이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경전철 사업 계획안의 의회 제출을 앞두고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한 바, 그간 수차례 증가되어 온 금번 사업 예산액이 5.5억불 규모의 부채로 결정됨.

 ㅇ Lauro Ramirez FEPASA 사장은 동 계획안의 의회 제출까지 한국 대표단과 협력할 예정이며, 사업내용 분석 및 기술적 검토, 특히 금융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내 의회에 제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함. 

 ㅇ 정부가 동 사업을 국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하면서도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폐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가고 있는 상황은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아순시온-Yparacai 경전철 사업은 민관협력(PPP)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한국 정부와의 양자협정을 통해 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5.5억불 상당의 부채가 발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확정된 사업계획안을 국민들에게 은폐하고 있음.

 ㅇ 당초 사업 예산은 3.2억불에서 5억불을 거쳐 현재의 5.5억불로 점차 증가해 왔으며, 의회가 동 ‘정부대 정부’ 협정을 승인할 경우 지불해야 하는 금리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임. 
   - 당초 금리는 1%로 알려졌으나 현재 구체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 중

 ㅇ 한국 국토부 산하 기관인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동 경전철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시속 30km 수준의 전철 도입과 전자교통카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임.

 ㅇ 철도건설은 단계별로 약 4년에 거쳐 진행될 예정인 바, 첫 번째 단계인 아순시온-루께(Luque) 구간을 시작으로 향후 Yparacai까지 총 43km가 연장되며, 역 7개, 정거장 29개, 철도창고 1개가 포함됨.
   - 매 운행 수용 인원은 285명으로, 수많은 시민들의 출퇴근용으로 활용 가능

 

 * 출처: 주파라과이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