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에너지•자원 관련 동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함.
1. 콜롬비아 최초 지열에너지 프로젝트 입찰 계획(출처: Portafolio 1월 16일자 지면 기사)
ㅇ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의 1월 중순 발표에 따르면, 콜롬비아 첫 번째 지열에너지 사업의 입찰(탐사 개발업체 및 EPC 업체 대상)을 금년 상반기에 개시해 하반기에 최종 낙찰을 확정할 예정임.
- 프로젝트 실시 지역은 △파이파(Paipa), △이자(Iza), △마친 화산(Volcan Machin), △아수프랄 화산(Volcan Azufal), △산 디에고(San Diego), △비야마리아(Villamaria), △시분도이(Sibundoy) 7곳으로, 콜롬비아 지질 조사국이 해당 지역의 지하 열원이 전력 생산에 적합하다고 판정
ㅇ 안드레스 카마초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이미 탐사 및 개발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으며, 지열에너지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지질 연구, 시추 및 저류층 모델링 등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여, 지열에너지를 국가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임.
-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지질조사국, ANH이 지난 몇 년 동안 관련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필요한 규제를 마련
2. 에코페트롤, 미국 퍼미안(Permian) 유전 계약 연장 여부 3월 결정(출처: Portafolio 1월 17일자 지면 기사)
ㅇ 콜롬비아 국영석유기업 에코페트롤(Ecopetrol)이 2020년 미국 석유회사 Oxy와 체결한 ‘퍼미안 유전 프래킹(수압파쇄법) 공법 원유 생산 계약’이 2025년 1분기에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3월에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임.
ㅇ 그러나 2023년 콜롬비아 상원에서 승인된 프래킹 관련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지 못했고, 2024년에 다시 입법이 추진되었지만 아직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태임을 고려, 아밀라르 아코스타 콜롬비아 前 광물에너지부 장관은 계약 연장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평가함.
- 아코스타 前 장관은 정부가 프래킹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며 Oxy의 크라운록(CrownRock) 지분 30% 인수를 거부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이를 비판
ㅇ 에코페트롤이 Oxy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시 예상되는 영향은 △에코페트롤의 전체 생산량 5% 감소, △약 65,000배럴/일 추가 생산 기회 상실, △기업 수익성 및 국가 재정의 부정적 영향 등으로 분석됨.
※ 퍼미안 유전 원유 생산량 증가 추이
2020년 1분기: 1,400배럴/일
2020년 3분기: 8,400배럴/일
2021년 3분기: 24,400배럴/일
2022년 3분기: 43,700배럴/일
2023년 3분기: 66,300배럴/일
2024년 4분기: 102,600배럴/일
3. 콜롬비아 특수 광업지구 지정 계획(출처: Portafolio 1월 24일자 지면 기사)
ㅇ 콜롬비아 정부의 1월 말 발표에 따르면, 작년 발표한 법령 0977과 국가개발계획(PND) 213조에 따라 콜롬비아 특수광업지구(Distritos Mineros Especiales)* 의 공식 지정을 금년 상반기 중에 시작할 예정임.
- 특수 광업지구 지정을 통해 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광업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계획하여, 비공식•불법 광업 활동을 저지할 계획
ㅇ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는 작년 9월 16개의 광업 지구를 후보지로 우선 선정하였고, 그중 7개 지역에 대한 시범 운영안을 공개하였으나, 아직 행정 승인(결의안)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상태임.
- 시범 운영안에는 해당 지역에서 활동할 공공기관 명단, 계획 수립 일정 및 관리•감독 절차 포함
4. 에코페트롤, 바예 델 카우카, 산탄데르州에 에너지 공동체 7개 설립(출처: La Republica 1월 30일자 온라인 기사)
ㅇ 에코페트롤의 1월 말 발표에 따르면, 2,500억 페소(약 6,100만 USD)를 투자해 바예 델 카우카, 산탄데르州에 에너지 공동체 7개를 설립하였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재생가능에너지를 활용한 농촌 지역의 전력 접근성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식수 공급 최적화, △여성 및 지역 공동체 자립 지원, △환경 보호 및 강 오염 방지 등임.
-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 태양열 펌프 시스템, 태양열 온수기, 내부 전기 설비 구축 등
ㅇ 에코페트롤은 최근 몇 년 동안 콜롬비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전략에 따라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전력 공급 모델 구축을 모색할 것이라 함.
5. 엘 코페이(El Copey)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환경타당성 허가 취득(출처: La Republica 2월 13일자 온라인 기사)
ㅇ 콜롬비아 국가환경허가청(ANLA)의 2월 초 발표에 따르면, 세사르州 엘 코페이市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환경영향평가(EIA) 결과 환경타당성을 취득함.
ㅇ 상기 사업은 200메가와트(MW)의 발전 용량과 220킬로볼트(Kv) 송전선을 포함해, 약 30만 가구가 소비하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의 재생가능에너지 생산 확대와 국가전력망(SIN)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힘.
*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