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uel Diaz-Canal 쿠바대통령은 9.11(수)-12(목) 쿠바가 겪고 있는 에너지자원 위기문제에 대한 경제관련 부처 각료회의를 개최, 동 내용을 전 쿠바주민을 대상으로 생방송하였음. (쿠바언론 보도내용 참조)
ㅇ Miguel Diaz-Canal 쿠바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동 각료회의에는 경제부 장관, 에너지광산부 장관, 교통부 장관 등 에너지 관련 장관들이 참석하였으며, 최근 미국의 제재에 따른 석유수입 차질로 쿠바가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 상황과 대처방안에 대한 대국민 당부사항이 포함됨.
ㅇ 쿠바대통령은 쿠바로의 석유공급과 관련된 외국 석유회사 및 유조선에 대해 미국정부가 위협을 가하여 쿠바에 대한 석유공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쿠바 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쿠바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범죄적 행위와 같다고 발표함.
ㅇ 또한, 대통령은 에너지 부족에 따라 발생할 문제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전 국민이 에너지 사용을 절약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일부 생산유통과 공공교통, 전기 공급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함.
- 미국정부의 방해로 디젤수입 유조선의 쿠바 입항이 중단되고 있으나, 9.14일 유조선 한대가 입항하고, 9월말 다른 유조선들이 입항, 10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수입이 이루어질 것이라 소개.
ㅇ 한편, 대통령은 현재 쿠바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90년대의 이른바 ‘특별기간(periodo especial)’과 같은 위기상황은 절대 아니라면서, 현재 쿠바가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경제상황에 처해 있으며, 현 정부는 확실한 경제·사회발전에 대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힘.
- 설탕생산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 쿠바는 다양한 산업분야를 성장시켜 왔으며, 특히, 이제 쿠바주민들은 어려운 경제위기상황을 극복, 철저히 무장되어 있다고 언급.
ㅇ 또한, 대통령은 미국정부의 대쿠바 관광 제재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의 증가 및 의료서비스 수출, 민간분야 출자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EU, 베네수엘라,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양한 무역관계도 점차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함.
ㅇ 대통령은 무엇보다 쿠바주민들이 쿠바의 경제위기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듯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함.
*정보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