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중남미 지역 스타트업 자본 조달 동향


ㅇ 지난 몇 년간 중남미 지역 테크 기업들에게 눈사태처럼 유입되던 벤처 자본들이 고갈됨에 따라 중남미 지역내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인력 감축, △향후 성장 계획 재조정, △사업 지역 축소, △은행 차입 등에 나서고 있음.


ㅇ 라틴아메리카 민간자본투자협회(LAVCA)에 따르면, 금년도 3/4 분기에 자본 조달액이 약 92% 감소하였으며, 자본이 고갈되면 투자자들이 더욱 세밀하고 선택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바, 많은 스타트업들이 진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 나가야 할 것으로 봄.
 - 최근 벤처 투자자들은 성장 예측에 기반한 투자를 진행하기 보다는 투자 대상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명확한 방안을 보여주기를 기대   
 - 전문가들은 중남미 지역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나, 투자자들이 기업들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를 바라는 것은 논리적이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


ㅇ 벤처 투자자들은 통한 자본 조달이 축소됨에 따라 중남미 지역 주요 스타트업들은 보다 전통적인 차입에 나서고 있으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동 지역 스타트업들은 은행들로부터 최근 13억불의 크레디트 라인을 확보함.
 - 일례로 멕시코 핀테크 기업인 MUNDI는 최근 1억불의 융자 확보


2. 중남미 지역 주요 유니콘 기업 활동 동향


KAVAK (중고차 판매 스타트업/멕시코) : 중남미 지역 최대 스타트업이자, 21.9월 자본 조달시 87억불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KAVAK은 2021년도에 전 세계로 사업 확대를 모색하였으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최근 인력 및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음.
 - 2021년 KAVAK은 중장기적으로 초고도 성장(hyper growth)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금년에는 콜롬비아ㆍ칠레ㆍ페루 및 아랍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 발표하였으나, 최근에는 인력을 축소하고 매니저들을 해고하고 있음.


LOFT (부동산 테크 스타트업/브라질) : 작년 29억불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LOFT는 이번달에도 약 12% 인력 감축에 나섰는바, 올해에만 세 번째 인력 감축 계획을 감행함.


MUNI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콜롬비아) : 최근 9월에도 2천만불을 조달하는데 성공한 MUNI는 최근 사업성 악화로 인해 멕시코 및 브라질내 사업을 폐쇄함.


BITSO (암호화폐 거래소/멕시코) : 작년 2.5억불을 조달하며 22억불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BITSO는 최근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 파산의 영향으로 인해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음.


JOKR (빠른 배송ㆍ구매 대행 스타트업/멕시코) : 작년에 12억불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JOKR은 최근 칠레 산티아고 및 콜롬비아 메데인에서의 사업을 중단하였고, 지난 6월에는 중남미 지역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에서 철수함.

 


*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El Financiero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