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정보는 외교부 중남미 자원인프라 협력센터가 작성한 <중남미 자원인프라 주간동향(2015-36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
ㅇ 칠레 상원이 지난 8월 12일(수) 아르헨티나-칠레간 아구아 네그라 터널(Túnel de Agua Negra) 건설을 승인함에 따라, 아르헨티나 산 후안(San Juan)주와 칠레 꼬낌보(Coquimbo) 주를 잇는 총 연장 13.9km의 동 터널은 초기 사업비로 총 14억 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입찰은 오는 10월 개시될 예정임.
- 전체 사업비 가운데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28%, 72% 파이낸싱 예정이며, 미주개발은행(IDB)은 상기 터널의 전략적 잠재력을 감안하여 약 12억 불의 차관을 제공할 의향이라고 발표
- 칠레 상원은 아구아 네그라 터널 건설 외에도 ‘마이뿌 통합과 협력 조약(Tratado de Maipú de Integración y Cooperación)’에 포함된 라스 레냐스 터널, 중부 안데스 철도의 바하 알뚜라 터널 등의 건설도 승인
※ 마이뿌 통합과 협력 조약 (Tratado de Maipú de Integración y Cooperación) (출처 : 중남미 자원·인프라 주간 동향 제2015-03호)
ㅇ끼르츠네르(Cristina Fernández de Kirchner)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바첼렛(Michelle Bachelet) 칠레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을 통해 양국간 통합 및 협력을 추진하고자 2009년 10월 30일 ‘마이뿌 통합과 협력 조약’을 체결하였으나, 삐녜라(Sebastián Piñera) 칠레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소원해짐에 따라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함. 이후 바첼렛 대통령의 재선(2014.3월)으로 동 조약에 포함된 인프라 사업들이 재추진 중에 있는바, 주요 3대 사업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음.
ㅇ 아구아 네그라 터널 (Túnel de Agua Negra)
- 총 길이 14km(아르헨 구간 10km, 칠레 구간 4km)의 복선터널로, 최대시속 100km/h 허용 예정
- 아구아 네그라 터널 양국공동기관(Entidad Binacional Túnel Agua Negra, 설립 예정)이 동 터널 사업을 주관할 예정
ㅇ 라스 레냐스 터널 (Túnel de Las Leñas)
- 칠레 베르나르도 오이긴스(Bernardo O'Higgins)주와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주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길이 11.5km이며 기존의 로스 리베르타도레스 터널과 달리 연중 내내 운행 가능
- 터널 완공시 칠레 산 안토니오(San Antonio)항과 발파라이소(Valparaíso)항 이용을 위한 화물량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중부 안데스 철도 (Ferrocarril Trasandino Central)
- 길이 52km의 바하 알뚜라 터널(Túnel de Baja Altura)을 포함한 총 204km의 노선으로, 2004년 양국 정부가 재건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잠정 중단되었고, 이후 2014년 12월 23일 타당성 연구 시행에 서명
ㅇ 아구아 네그라 터널 건설시 브라질 뽀르뚜 알레그리(Porto Alegre)-칠레 꼬낌보(Coquimbo)간 간선도로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특히 동 도로의 연중 운행이 가능해지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3국의 수출 및 관광업 활성 등이 기대됨.
- 동 도로는 브라질과 칠레의 대표 항구도시와 아르헨티나 중부 생산지대를 통과하며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간 교역 및 對아태시장 진출에 있어 중심 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안데스 산맥 통과로 인해 연평균 약 40일간 운행이 불가
ㅇ 한편, 운두라가(Alberto Undurraga)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은 상기 터널을 포함한 자국내 인프라 사업 투자자를 모색하고자 지난 8월 말 중국을 방문하였으며 아구아 네그라 건설 사업에 대해 중국의 4개 업체(중국항만건설집단, 중국철도건설, 산둥경제기술집단회사, 장쑤인터네셔널)가 관심을 보였다고 밝힘.
* 정보출처 : Cron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