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정보는 외교부 중남미 자원인프라 협력센터가 작성한 <중남미 자원인프라 주간동향(2015-35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
o 중남미 최대 건설사인 브라질 Odebrecht는 △능력 위주의 승진 체계, △강한 특화된 직원 교육, △의사 결정 과정의 독립성 등을 바탕으로 해외 언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해외 사업에서 매출의 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건설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는 2010년 동 사를 ‘세계 최고의 가족 기업’이라고 평가했고, 미국 컨설팅 회사인 McKinsey는 2014년 Odebrecht CEO와의 인터뷰에서 “‘원칙’과 ‘가치’가 브라질 가족 기업을 살아나게 했다.”고 평가
- 1944년에 설립된 동 사는 2003∼2010년 간 룰라 대통령 집권 당시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을 통해 급성장했고, 현재 21개국에서 18만 1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건설 이외에 석유화학, 조경 등의 분야에서 사업 확장 중
o 그러나 이제는 이런 찬사가 어울리지 않게 되었는데, 동 사가 현재 조사중인 부정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s와 이면 계약을 통해 마련한 불법 자금이 집권당인 노동당 정치인들에게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음.
- 브라질 검찰은 불법 자금이 총 6백만 헤알(약 17억 불)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Marcelo Odebrecht CEO는 부정부패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바, 이로 인해 브라질 건설 업계는 직격탄을 맞아 이미 2대 건설사들 파산신청
- 일부 국가들은 동 사와 체결한 계약을 재고 중이고, 은행들도 추가 대출 및 기간 연장에 소극적이며 원자력 발전소 컨소시엄에서도 철수
o The Economist지는 현 상황을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거대 건설사의 양면이라고 평가하면서 동 사가 재기하기 위해서는 70여년간의 가문 경영체재에서 벗어나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의 경영 혁신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