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정보는 외교부 중남미 자원인프라 협력센터가 작성한 <중남미 자원인프라 주간동향(2015-46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
o 빠띠뇨(Ricardo Patiño) 에콰도르 외교장관은 11월 6일(금) 키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에 관한 외교·환경장관 및 고위급 당국자 합동회의’에서 중남미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33개 회원국이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제출할 ‘강력한’ 제안서를 마련할 것을 촉구함.
- 빠띠뇨 장관은 COP21에서 △중남미 지역의 환경·문화적 다양성 인정을 비롯해 △다자주의와 투명성에 입각한 환경 거버넌스 구축 및 △글로벌 기후정책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문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언급
o 에콰도르는 올해 CELAC 의장국으로서 COP21를 앞두고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역내 제안서 마련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개발도상국 중심의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기술 접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 에콰도르 정부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변화 체제에 대비하고 기후변화 해소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제16차 칸쿤 기후변화 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이 천연자원 개발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시 선진국이 금융재원 및 기술이전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순회피배출방식 구상(Iniciativa de Emisiones Netas Evitadas)’을 처음으로 제안한바 있음.
※ 에콰도르는 국내 차원에서도 다양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바, 2017년까지 수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여 전체 전력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수력 포함) 비율을 92%까지 높이고 연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약 1,100만 톤 감축시키고자 하며, 이밖에도 산림 보호 및 고체폐기물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중
o 한편, UN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는 중남미·카리브 지역이 기후변화에 따른 역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향후 100년간 역내 GDP의 1.5~5%를 투입해야 하는바, 이는 빈곤 해소 및 삶의 개선을 위한 정책의 원활한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 최근 중남미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바,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2015년 1∼10월까지 중남미·카리브 지역 주민 약 1,320만 명이 엘니뇨(El Niño) 현상에 따른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2014년 1,140만 명보다 많은 것임(*11월 13일 UN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