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정보는 외교부 중남미 자원인프라 협력센터가 작성한 <중남미 자원인프라 주간동향(2015-25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

 

o 모랄레스(Evo Morales) 볼리비아 대통령은 남미횡단철도(페루 일로(Ilo) 항구∼브라질 산투스(Santos)) 건설과 관련 페루와 협정을 체결하고자 한다고 발표한바, 오는 6월 23일 페루 푸노(Puno)에서 우말라(Ollanta Humala) 페루 대통령과 만나 동 철도의 볼리비아측 안(案)의 이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임.
     ※ 볼리바아측 철도 프로젝트안
       ㅇ 기술적 특징
         - 브라질·아르헨티나 철도망과 동일한 궤간
         - 속도 : (화물용) 100km/hr, (여객용) 160km/hr
         - 최소 곡률반경 : 500m (일부 구간 150m)
         - 수송용량 : 25 메트릭톤(TM) x 축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와 동일)
         - 터널, 교량, 수력발전 등 특수인프라 사업 시행
         - 화물 수송 우선
       ㅇ 동 철도 사업의 환경평가 일환으로 사전 분석 작업을 시행하였으며, 이는 동 철도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간접 영향을 완화하기 위함임.
       ㅇ 시장조사 결과, 2055년 브라질-볼리비아-페루간 화물 운송량은 약 3천만 톤에 달하며, 일로 항구의 화물 처리량은 1,2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o 모랄레스 대통령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노선안은 환경 문제를 유발하지 않으며, 빠라나(Paraná)∼파라과이간 수로와 연결되므로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라플라타강(Río de la Plata) 유역 국가에도 이익임.
    - 모랄레스 대통령은 볼리비아측 안의 예상 사업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경제특구가 위치한 일로 항구와 연결됨에 따라 볼리비아와 태평양 연안국 간의 연결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언급

 

o 스위스의 Swissinfo(SWI)의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페루·중국이 제시한 노선안의 경우 사업비가 최소 100억 불 소요되며, 완공시 파나마 운하 통과 없이 중국-브라질간 교역이 가능하므로 물류비 절감 등의 이익이 있음.
    - 상기 횡단철도의 노선이 브라질·페루·중국의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아마존지대를 통과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고비용 및 환경 문제 등이 발생될 가능성 상존
    - 한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월 중남미 순방시 동 철도 사업의 기초 연구에 착수하기로 브라질, 페루와 각각 서명

 

o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번 페루 방문시 남미횡단철도 사업 외에도 일로 의정서*, 티티카카 호수(Lago Titicaca) 오염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며, 이어 6월 29일 파라과이를 방문하여 까르테스(Horacio Cartes) 파라과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수로를 통한 에너지 연결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임.
     * 볼리비아와 페루는 볼리비아의 일로 항구 사용과 세관 및 해군사관학교 분교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일로 협약 보완·확장 의정서(Protocolo Complementario y Ampliatorio a los Convenios de Ilo)’에 지난 2010년 서명하였으며, 볼리비아 의회는 이를 비준하였으나 페루 의회는 아직 비준하지 않음.


* 출처 : La Razó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