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카리브해 국가들이 식량의 8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는 각종 연구 보고서와 정책 문서가 보여주듯, 식료품비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끊임없는 집단적 불안의 원천임.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더해져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음.
- 팬데믹, 항만 폐쇄, 전쟁,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은 식료품 가격을 치솟게 하며, 글로벌 시장 충격에 대한 카리브해 지역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냄. 이 흐름을 되돌리려는 시도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함.
- 현지 농산물의 품질과 일관성 부족, 유기농 전환을 위한 기술력·인력·투자 부족 뿐만 아니라, 농업에 대한 문화적 저항, ?은 세대의 낮은 관심, 협동조합 쇠퇴도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음.
- 동카리브중앙은행(ECCB)의 식량 수입 추적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인트루시아의 식량 수입액은 약 15억 동카리브달러(EC$)에 달함.
ㅇ 2021년, 카리브공동체(CARICOM)는 2025년까지 역내 식량 수입을 25% 줄이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그 목표는 달성이 어려워 보임.
- Alfred Prospere 세인트루시아 농업부 장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계획이 막 시작될 무렵 코로나19가 닥쳤기 때문에 큰 장애가 되었다”고 설명함. 장관은 높은 농업 자재 비용, 노동력 부족, 자연재해, 농작물 보험 부재 등도 목표 달성 실패의 요인으로 지목함.
- 다만, 장관은 역내 지도자들이 2030년을 새로운 목표 시점으로 삼고 다시 방향을 잡는 중이며,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힘.
ㅇ 세인트루시아가 식량 자립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한 뿌리 깊은 문화적, 경제적, 물류적 장애를 극복해야 함.
- 세인트루시아 정부는 대만 기술사절단과 협력해 주요 작물의 생산을 확대하고자 하며, 시민들에게는 텃밭 가꾸기를 권장하고 있음. 시민단체는 여성 농부를 위한 기술교육과 시장 연결, 공동 농지 제공 등을 토해 식량 자립을 지원하고 있음.
*출처: 주트리니다드토바고대한민국대사관(겸임 공관)(5.24, 세인트루시아 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