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석유 (2019)

    - 매장량: 18억 배럴 (세계 36위, 중남미 6위)
    - 생산량: 일일 평균 86만 배럴 (세계 21위, 중남미 4위)
 ※ 콜롬비아 천연가스 (2019)
    - 매장량: 0.1조 입방미터 (세계 48위, 중남미 8위)
    - 생산량: 129억 입방미터 (세계 39위, 중남미 7위)


ㅇ 코로나19 보건위기로 인해 초래된 국제 유가 변동 (하락세)에 따라 콜롬비아 석유 생산에도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5.15 기준 일일 평균 70만 배럴 생산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89만 배럴 대비 약 19만 배럴 정도 감소세임.

   - 콜롬비아 석유청(ANH) 통계에 따르면, 1.1일 887천 배럴에서 4.30일 789천 배럴로 하락했으며 당분간 생산량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2019년 생산량 수준)
   - 당초 콜롬비아 관련 당국의 예상치는 올해 일일 평균 생산량을 900천 배럴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일 평균 750천~850천 배럴 생산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치 수정 


ㅇ 석유산업으로부터 큰 수익을 얻고 있는 콜롬비아 재정상황에도 타격이 있으며, 올해  여파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2021년 석유 로열티 및 세금 수입 등이 약 34억불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2019년 콜롬비아 석유·가스연료 수출비중은 총 수출액의 40%, GDP의 5%차지


ㅇ 콜 광물에너지부는 콜롬비아는 현재 전세계적인 석유 수요 감소 및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석유 생산량의 50% 밖에 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무역 수지와 로열티 수입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동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분석함.

   - 콜 정부는 국제 유가가 1달러 하락시 마다 콜롬비아 재정수입은 연간 4천억  페소(약 1.15억불)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 당초 국제 유가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유가가 1배럴당 25~50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콜 당국은 1배럴당 60~65달러 선으로 예상 


ㅇ 신규 유전 탐사 활동도 타격을 받고 있으며, 1년전 까지 연 평균 26개의 신규 유전탐사 활동이 있었으나 현재는 10개에 불과함. 연말까지 15개에 머물 것으로 예상함. 

    - 콜롬비아에서 원유 생산 매장량이 높고 생산이 많은 중부 야노(Llano) 지역의 경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상시 탐사 활동이 유지되어야 함에도 현재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해당 지역 접근 및 이동이 용이하지 않음에 따라 신규 유전 탐사 활동이 중단되고 생산도 감소세에 있는 상황 


ㅇ 석유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 등에 따라 투자업체의 신규 유전 탐사 및 석유 생산 활동에 대한 채산성이 떨어지자, 콜 정부는 투자 합의 사항 이행을 연기토록 하거나 12~18개월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음.

   - 콜 석유청에 따르면 일부 투자 업체들의 계약 파기 또는 투자 불가능 등의 입장 표명 사례는 있으나, 완전 철수를 표명한 업체는 전무


ㅇ 아직 올해 국제유가 수준을 예상하기는 시기상조이나 콜롬비아 전문가들은 콜 정부가 연초 예상한 브렌트유 1배럴당 60달러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음. 그나마 다행스럽게 평가하고 있는 것은 올해 저유가 여파가 실제로 콜롬비아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는 2021년에 국한될 것이며 그 사이 콜 정부가 그 충격파를 흡수하고 조정할 시간 여유가 있다는 것임.


ㅇ 콜 석유공사(Ecopetrol)는 저유가 및 석유 수요 하락세에 따라 긴축 정책을 펼치며 국제유가 변동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임. 즉 2020년 투자계획을 1,105  유러 삭감했으며 향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40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음.


ㅇ 한편, 콜 정부가 추정하는 2019년 석유 가채연수는 (비전통적 석유 채굴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6.3년이지만 이번 코로나사태 여파로 인해 일일 생산량 감소세(4만~10만 배럴)가 당분간 지속되며 조기에 회복되지 못할 경우 가채연수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가스의 경우, 국내 수요 급증에 공급 여력이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가채연수가 2018년 9.8년에서 2019년 8년으로 줄어든 데 이어 향후 더욱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 가스 수급 상황이 악화될 경우 2024년부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해야 하는 가스 수입국으로 전락할 상황을 우려


ㅇ 그러나 현재 가스 공급측면에서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에서 생산하는 비용보다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입하고 있는 상황임.

   - 콜롬비아는 전통적으로 수력발전에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였으나, 최근 강수량 저조 등으로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대신 화력발전 수요 및 가동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필요한 천연 가스를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입하고 있는 실정. 수입된 천연가스는 화력발전에 36%, 정유소 공급에 23%가 충당


ㅇ 콜롬비아 석유.가스 가채 연수 감소 및 보유량 감소를 대비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서 프래킹을 통한 비전통 원유 채굴 방안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음. 프래킹 도입시 가스 가채연수는 20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콜 석유청은 국제 원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프래킹 시범사업 추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기업들의 높은 참여 관심속에 현재까지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규제 법령이 7월중 발표되며, 9월중에 업자 선정 및 연말 경 환경평가승인서 발급 등의 절차로 추진예정임.

   - 콜롬비아 석유업계는 2010년 Uribe 정부 당시 일일 석유 채굴량이 1백만 배럴에 달했으나 현재는 일일 평균 873천 배럴에 불과할 정도로 고갈 가속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프래킹 공법 도입을 통한 비전통 석유 채굴시 일일 평균 생산량이 12백만 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콜 정부가 프래킹 도입 및 시범사업 추진에 더욱 관심을 보일 것을 촉구
   - 현재 콜롬비아에서 프래킹 공법 사용에 대한 논란은 법적 문제까지로 확대되어  오랫동안 공방이 지속되어 왔으며, 현재 국가최고행정법원(Consejo de Estado)이 올 상반기 중 프래킹 도입 허용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

 

ㅇ 콜롬비아는 석유.연료 및 광물자원 등 원자재 수출에 50% 이상을 의존하는 국가로서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세계적 보건위기로 촉발된 저유가 환경에 다시 한번  국가 경제 취약성을 노출하게 되었음. 따라서 고부가 가치 위주 생산품 개발 및  수출 품목 다양화 등의 오래된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 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정보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