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업계에 향후 석탄 산업 위기 경고음 확산


ㅇ 콜롬비아 광업계는 최근 전세계적인 탈탄소 및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추세와 더불어 콜롬비아내 주요 광업 기업의 잇단 석탄 채굴 중단 움직임 등으로 향후 석탄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정부에 대책 마련 및 장기 정책 수립 등을 촉구하고 있음.
     - 콜롬비아 수출품목 중 2위를 차지하는 석탄은 2017~20 4년간 4천만 톤 생산  감소(14억불 수입 감소) 등 생산량이 감소세에 있으며,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2035년까지 연간 석탄 수요를 10% 감축 예정이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적극적인 탈탄소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 따라 해외 석탄 시장 상실 등의 위기감이 고조
     - 콜롬비아 Juan Camilo 광산협회장은 2020년 광산업 GDP 26% 감소 및 석탄 생산 40% 감소 등 콜롬비아 광업계에게 최악의 해가 되었던 것으로 평가 
       ※ 콜롬비아 석탄 생산은 2016~2018간 연간 9천만 톤 생산에서 2020년은 5천만 톤으로 감소
 

ㅇ 일각에서는 콜롬비아 석탄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품질을 갖고 있고 가채 연수도 70년임을 감안 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일본 등 아시아 수요 잠재력을 감안하여 아시아 시장 진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호주, 러시아 및 남아공 등 아시아 인근 주요 석탄 생산국가에 비해 지리적으로 멀고, 운송비용 등을 감안 시 경쟁력이 약할 것이라는 분석도 상존함.
  

ㅇ 한편, 최근 콜롬비아내 주요 다국적 광산기업 및 콜롬비아 기업 등이 잇달아 석탄 채굴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음.
     - 특히 중남미 최대 석탄 생산 기업인 Cerrejon 사는 최근 3개월간 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온데다가(2020년에 지난 18년간 최저인 13.6백만 톤 생산) 지역주민들이 석탄 채굴과는 별개 이슈로 석탄 운송 철도를 42일간 봉쇄하는 등의 갈등 여파가 주된 배경
  

ㅇ 콜롬비아 광업계는 콜롬비아에서 석탄 채굴 사업을 하는데 특히 환경영향평가가 매우 까다롭고, 현지 주민들과 많은 법적 소송 등의 갈등으로 인해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전세계 에너지의 27%를 담당하던 석탄이20~30년 후 석탄 산업의 종말이 도달하기 전에 정부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음.


2. 다국적 광산기업 Prodeco 사, 석탄 채굴 중단 결정


  o 스위스 광산기업 Glencore의 다국적 자회사인 콜롬비아 Prodeco 사는 콜롬비아  북부 Cesar 주에 소재한 Calenturitas 및 La Jagua 광산 채굴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콜롬비아 광업청에 채굴권 반환을 신청하였음. 아울러 근로자에 대한 해고를 시작함 (동 기업은 콜롬비아에서 3번째 규모로 많은 석탄 생산 기업).
    - 사업 중단 결정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석탄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대 등으로 원활한 작업 불가 등으로 알려짐.
  

  o 콜롬비아 광업청은 Prodeco 사의 채굴권 반환 신청 요청에 대해 다양한 항목의 법적 타당성 검토를 시행하여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언급함.


3. 콜롬비아 석유공사(Ecoptrol) 탈탄소화 정책 강화


ㅇ 콜롬비아 석유공사인 Ecopetrol 사는 전세계적인 탈탄소 추세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아래와 같은 탈탄소화 강화 정책과 투자액을 발표함.
    - 2023년경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00 메가와트로 확대
    - 이산화탄소 배출을 2030까지 20% 이상(3메가톤) 감축
    - 탈탄소 전환 강화: 6억불
    - 수자원개발: 1.2억~1.3억불
    - 연료품질 개선: 7천만~8천만불
    - 환경보호: 1.7 조 페소 (약 4억 6천만불)
    - 수소에너지 개발
    - 정부 보유 송전공사(ISA) 지분 구매를 통한 전력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
    - 8개 태양광발전 단지 건설(2021년 말): Meta, Bolivar, Antioquia, Huila 주

 
ㅇ 한편, Ecopetrol 사는 2021~2023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동 기간 중 120억불~150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82%는 콜롬비아에 투자). Ecopetrol 사의 상기 탈 탄소 강화 사업 외 주요 사업 분야 및 투자액은 아래와 같음.

   - 석유 생산: 일일 평균 750,000배럴
   - 탐사 유정: 40개 이상
   - 일일 운송량: 1백만 배럴 이상
   - 일일 정제능력: 34만~42만 배럴
   - 탐사/생산: 90억불~110억불
   - 가스 생산: 13억불 
   - 수송: 7.8억~9.6억불
   - 정유·가공: 12억~14억불
   - 기술·혁신: 1억~1.5억


4. 광물 개발 경매제도 도입 (일명: Ronda Minera)


o 콜롬비아 광업청은 광물 개발 다변화 전략으로서 향후 2년간 구리를 중점 개발하기 위해 신 광물개발 경매 제도를 도입함. 이번 신 경매제도는 주로 구리 개발에 목적을 두었지만, 금, 은, 동 등의 기존 전략 광물 개발에도 적용됨.
 

ㅇ 2021년 1차 경매를 위해 콜롬비아 광업청은 현지 지역사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구리를 포함 주요 전략 광물 개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한 북부 Cesar 주 <La Paz> 및 <San Diego> 지역과 La Guajira 주 <Urumita> 및 <La Jagua del Pilar> 등 4곳 지역(5,665헥타르)을 개발지역으로 선정하였고, 향후 제안서 경매를 거쳐 총 4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임. 
    - Diego Mesa 콜롬비아 광업·에너지장관은 지정된 4개 지역은 금, 은, 동 및   구리 등 금속성 광물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서 광물 개발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와 외국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o  경매 절차는 3.25부터 시작 될 예정이며, 업체 확정 후 계약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함. 

 

*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