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레 광물 분야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의 Huasco 철광산 입찰 발표
ㅇ Corfo는 칠레 북부 Huasco市 Boqueron Chañar 철광산에 대한 국제 입찰을 2025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해당 광산은 약 3억 톤 이상의 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가운데, 칠레 정부는 채굴된 철광석의 일부가 Huachipato 제철소*에서의 그린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조건으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
* 칠레에서 주요한 철강기업 중 하나인 CAP(Pacific Steel Company)은 8.8(목) 칠레 남부에 위치한 Huachipato 제철소를 운영 적자로 인해 폐쇄하기로 결정 후 9.16(월) 철강생산 중단 및 10.20(일) 최종 폐쇄 예정임을 밝힌 바 있음.
- Nicolas Grau 경제부장관은 이번 입찰이 Huachipato 제철소가 있던 칠레 남부 Biobio 지역에 대한 산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68억 미불 상당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철강생산량과 그린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철광석양의 비중을 고려하여 입찰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2. 국영구리공사(Codelco)-칠레광물공사(ENAMI) 간 지분 거래에 대한 광업계의 비판
ㅇ Codelco는 지난 9.4(수), ENAMI로부터 칠레 북부 타라파카州에 위치한 대형 구리광산 Quebrada Blanca의 ENAMI 보유지분*을 5.2억 미불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 Teck Resources(캐) 60%, Sumitomo Metal Mining Sumitomo Corporation(일) 30%, ENAMI(칠) 10% 지분 구성
-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同 광산에서 생산되는 구리 중 연간 2.5~3만톤이 Codelco에 귀속될 것으로 예상
ㅇ 칠레광업협회(Sonami)는 이번 지분 거래를 두고 Codelco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비난하며, 국영기업간 계약에 대한 투명성 부족을 지적
- 한편, Aurora Williams 광업부장관 겸 ENAMI회장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ENAMI의 약 7.4억 미불 규모 부채 가운데 상당부분을 해소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이 재고되었다고 변론
ㅇ 칠레 하원의 광업 및 에너지 위원회는 9.25(수), 동 건을 안건으로 하여 당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Codelco와 ENAMI측은 엄격한 협상 과정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졌음을 주장하는 한편, Sonami측은 계약과정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고 아울러 매각 금액 측면에서 ENAMI에 명백한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거래였다고 지속 비판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