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21(화) 미국 재무부는 Chevron 등 자국 5개사의 베네수엘라 석유광구 탐사 및 생산 라이센스를 2020.12.1까지 6개월 연장하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발표함.
※ 2020. 3.31(화) 미국 대형 정유사 Chevron은 미국의 對PDVSA 경제 제재 강화 및 국제 원유가 급락 등으로 인한 경영상의 이유로 베네수엘라내 석유산업 참여를 전면중단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철수를 진행중에 있었음.
※ 2019.1.28.(월) 미국 OFAC 행정명령 제13850호에 의거 미국 정유회사(△Chevron Corporacion, △Halibuton, △Schlumberger Limited, △Baker Hughes, △Weatherford International 등)들은 2019. 7.27, 00:01부터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산업 활동(원유 채굴행위)이 금지되었으나, 미국 정부는 자국기업에 대해 예외적으로 매 3개월마다 라이센스 기한 연장여부를 결정(2020. 4.22까지 3차에 걸쳐 연장된 상태임)
1. 미국 재무부 발표 내용
ㅇ (주요 내용) 미국 재무부는 Chevron 등 자국 5개사의 베네수엘라 석유광구 탐사 및 생산 라이센스를 2020.12. 1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광구 유지관리 및 운영업무를 제외한 채굴·원유 수송 등에 대한 행위는 제한한다고 발표함
- 미국 재무부의 조치로 Chevron은 컨소시엄사인 PDVSA와 광구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활동행위에 대해서만 승인을 부여 받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음.
ㅇ (라이센스 연장 배경)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Chevron 등 자국 5개사의 베네수엘라 석유광구 탐사 및 생산 라이센스 연장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상당한 논쟁이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함
- (찬성측 의견) Chevron의 라이센스 기간연장을 찬성한 측은 현재 국제유가 급락 및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시장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어려움이 상존하지만, △향후 국제경제 회복시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인 베네수엘라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자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미국 제재에 참여하고 있지 않고 있는 러시아 및 중국등 제3국 기업들의 반사이익을 차단할 목적으로 라이센스 기간 연장조치를 주장
- (반대측 의견) △지난 2020. 3.31(화) Chevron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베네수엘라내 석유산업 참여를 전면중단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철수를 진행중에 있고, △미국 정유사들의 라이센스를 계속해서 연장할 경우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비쳐질 것을 우려, 반대 입장을 표함.
* 베네수엘라 원유매장량 2,976억 배럴(미주 전체 매장량의 54.3%), 오리노코벨트 초중질유 2,976억 배럴 합산 시 약 5,676억 배럴 매량량 보유(세계 1위)/ 이중 약 69%가 중질유 또는 초중질유임.
** Chevron Corporacion을 제외한 △Halibuton, △Schlumberger Limited, △Baker Hughes, △Weatherford International 등) 등 4개사는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에서 광구권은 유지하되 석유산업 운영을 이미 중단한 상태임
2. Chevron사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중단 사유
ㅇ (원인) PDVSA와 컨소시엄을 구성, 베네수엘라 석유광구 탐사 및 생산 등 석유산업에 참여중인 Chevron은 △최근 미국의 PDVSA 경제 재제 강화, △유가하락(중남미 석유역사상 지난 20년 이래 최악을 기록)으로 인한 회사의 경영적자 증가를 주요 사유로 언급함
- 또한, 국제경제 및 유가수요·가격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 전 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구중 회사에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선택한 것이라고 함.
* 베네수엘라 원유는 초질유로 생산단가가 약 18∼20불이나, 현재 베네수엘라 국제유가 판매단가는 약 8∼10불에 머물고 있음
ㅇ (라이센스) Chevron은 미국의 對베네수엘라에 대한 강력한 경제 재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무부로부터 석유광구 탐사 및 생산 라이센스를 지난 2019. 7. 26부터 매 3개월씩 연장 받아가면서, 베네수엘라 석유광구 프로젝트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었으나,
- 지난해부터 Chevron과 PDVSA 간 △광구운영 독점적 권한부여, △원유 판매권한 부여, △헌법에 규정된 지분소유 제한 규정 철폐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외언론에 보도된 바, 미국 정부는 對베네수엘라 경제제재에 역행하는 Chevron사에 대한 제재를 검토, 지난 3월 Chevron사는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참여중단을 전격 발표함.
*정보출처: 주베네수엘라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