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alle 우루과이 대통령은 지속되는 가뭄 및 물 부족 사태와 관련, 6.19.(월) 오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에 대한 ‘수자원 비상사태’(Emergencia hidrica)를 선포하면서 관련 조치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바,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음.
※ 동 각료회의에는 Alvaro Delgado 대통령 비서실장, Raul Montero OSE(수도공사) 사장, Robert Bouvier 환경부장관, Karina Rando 보건부장관, Fernando Garcia 국방부장관, Azucena Arbeleche 경제재정부장관, Isaac Alfie 기획예산처장 등 배석
1. 대통령 발표 내용
ㅇ Lacalle 대통령은 지속되는 가뭄과 물 부족 상황 악화에 따라 ‘수자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향후 기상 관측 결과 비 소식이 없는 관계로 물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수돗물 품질에도 염분 및 소독약품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동 사태 해소를 위한 관련 조치 및 계획을 아래와 같이 발표함.
- 지역별 수돗물 품질에 대한 일일정보 공개
- 취약계층 대상 2리터/1일 생수 무상 배급 지속
- 병원, 학교, 노인요양원 및 청소년보호소 대상 생수 무상 제공
- 비상사태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의 빠른 심사 및 통과 요청
- 생수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 San Jose 강 저수지 건설 : San Jose 강 내 바닷물 유입 방지 등
ㅇ Lacalle 대통령은 상기 조치들이 국가 예산에 일정 부담이 되나 긴급시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바, △생수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로 우루과이 세입 1천만불 감소, △San Jose 강 저수지 건설에는 2천만불 예산 투입이 예상된다고 발표함.
- Lacalle 대통령은 긴급상황을 감안, 동 저수지 공사가 6.20.(화) 시작하여 완공까지 약 한달이 소요될 예정이며, 동 공사에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기업이 참여한다고 첨언
2. 기타
ㅇ 금번 비상사태 선포는 그간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우루과이 정부가 제반 조치들을 강구해오고 있으나, 향후에도 적은 강우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범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됨.
*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