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Andres Oppenheimer) 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 논설위원은 칼럼을 통해 니카라과 운하 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2013.6) 이후 4년이 지난 현재 어떠한 진척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니카라과 정부의 몽상(pipe dream)’에 불과하다고 평가함.

- 시공자 선정 이후 지난 4년 동안 시공사의 재정 문제, 환경 운동가 및 지역 주민들의 반대, 운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사업 지연

- 특히, 시공사인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HKND) 왕 징(Wang Jing) 회장의 중국내 주식 가격 하락으로 자산 가치가 감소(80% 감소)한 것이 공사 지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

니카라과 운하 건설 사업은 파나마 운하와 경쟁하고 니카라과를 빈곤에 시달리는 국가에서 국제 해운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로 추진된 사업임. 총 연장 278km, 203-280m, 깊이 28m의 운하, 항구 2, 갑문 2, 공항 1, 인공 호수 2, 자유무역지대, 관광지구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 발표 당시 총 사업비는 500억 불이었음. 2013.6월 동 사업 시공사로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이 선정되었고, 2014.12월 운하 건설 사업이 착공되었으며 2019년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현재 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2022년 완공 예정임.

 

오펜하이머 논설위원은 니카라과내 한 언론인의 의견을 인용하여 니카라과 운하 사업이 시작부터 거대한 부정부패로 가득찼다고 설명하면서 니카라과 운하 건설 사업은 권위주의 정권이 어떻게 무능하고 부패가 심해지는 국가가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함.

 

* 정보 출처 : Miami Herald (2017.7.5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