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017.6.22(목)부터 양일간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Temer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노르웨이 현지 분위기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바, 아마존 지역 주요 공여국인 노르웨이는 지난 2년간 아마존 삼림의 급격한 감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됨. 

    - 실제 노르웨이 기후환경장관 Vidar Heigesen은 과거 브라질 정부에 전달한 서한을 통해 브라질 정부의 환경보호구역 감소, 각종 개발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음.

 

 ㅇ 동 장관은 브라질 일간지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이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삼림 보호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나 최근 우려스러운 경향이 발견된다면서 삼림파괴가 더 감소한다면, 더 많은 노르웨이의 공여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최근 브라질 의회는 아마존 산림개발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하였는바, 이 법안에는 아마존 내 환경보호구역 60만 헥타르를 벌목, 채굴, 농경의 목적으로 용도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개발론자와 환경론자간 논쟁을 유발함. 

    -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이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SNS를 통해 요청한 바 있으며, 실제 Temer 대통령은 6.19 거부권을 행사함.

 

 ㅇ 세계야생생물기금(WWF) 관계자는 Temer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노르웨이 방문을 앞두고 환경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위선적 행동으로 비판하면서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 Temer 대통령은 과거 기업식 농업론자를 주요 각료에 임명하며 환경부 예산을 대폭 삭감한 바 있으며, 최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환경부는 아마존 환경보호구역 면적을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수정 상정할 것으로 예상됨.

 

 

* 정보 출처: Folha de Sao Paulo, 2017.6.21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