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부터 260척의 중국 대형 원양선단이 갈라파고스 인근해역에 출몰한 것과 관련, 에콰도르 정부는 고래상어 등 각종 어종 남획 및 환경 파괴를 우려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상세 동향은 아래와 같음. 
(현재까지 중국 대형 원양선단은 에콰도르 배타적경제수역이 아닌 인근 공해상에서 조업 활동 중) 

 

1. 에콰도르 

가. 과거 갈라파고스해역 중국 불법어획 문제

ㅇ 최근 몇 년간 갈라파고스 해역에서의 중국 대형 원양선단의 어업활동에 대해 에콰도르는 해양주권 및 환경보호 차원에서 중국과의 외교적 분쟁이 있어 왔음. 
  ※ 2017년 중국 선박 1척이 갈라파고스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으로 고래상어 등 보호 어종 330톤을 포획하여, 에콰도르 해군이 중국어선을 나포한 사례 등 

나. 정부 입장

ㅇ 모레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어종이 풍부하여 미래 인류의 큰 수산물 공급원이 될 갈라파고스 배타적경제수역 보호를 위해 가예고스 외교장관 등 민관 합동팀을 구성한다고 발표함. 

ㅇ 7.27(월)에는 가예고스 외교장관, 하린 국방장관, 살바도르 국가법무원장, 레이 갈라파고스 주지사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갈라파고스 해역 등 태평양에서의 국익수호를 위해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발표함. 
   - 가예고스 외교장관은 해양생물 지속 조정을 위해 남태평양 상임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함.

 

2. 다자기구 

ㅇ 7.29(수) 남태평양 상임위원회 집행 소위에서는 에콰도르측의 해양생물 지속을 위한 조정 제안에 콜롬비아, 칠레, 페루가 동의하여 ▲국제해역에서 불법어획 처벌, ▲불법어획 위협 대처 특별총회 조속 개최,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엄격한 조치에 대해 결의함. 

 

3. 미국 

ㅇ 7.28(화) 미국남부사령관은 트위터를 통해, 갈라파고스 해역에서의 중국 대형 원양선단의 어업활동은 갈라파고스 해양생물 보존에 큰 위협이 된다고 하였으며, 7.29(수) 미국국가안전보장회의는 동 트위터를 공유하면서 미국은 에콰도르 경제 및 환경 주권에 공격하는 것을 반대하며, 이를 위해 모레노 대통령 등 에콰도르 친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함.

ㅇ 8.2(일) 미국 품페이오 국무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정부가 원양선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할당어획량을 초과해 불법 어획하여 연안 국가 주권을 침범하고 있다고 비난함. 

 

4. 중국 

ㅇ 7.23(목) 주에콰도르중국대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콰도르 정부의 갈라파고스 해양생물 보호의지에 깊이 공감하나, 중국 어선은 합법적으로 조업하고 있으며 만일, 불법 어획시에는 국내외 법규에 따라 단호히 처벌할 것이라고 발표함.

 

 * 출처: 주에콰도르대사관(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