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파나마 민간기업협회(CONEP)는 파나마가 현재 심각한 불확실성과 무정부 상태를 경험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도로폐쇄로 인한 누적 경제 손실을 약 17억 달러로 추산함. Rubén Castillo Gill 민간기업협회 회장은 무단 도로폐쇄로 인해 파나마 경제가 마비되었고, 15,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무산되었으며, 10%의 중소기업이 도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힘.
- 동 협회는 Let's Liberate Panama라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자 함. 동 이니셔티브 추진 배경은 현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명
ㅇ Castillo 회장은 작금에 발생하고 있는 시위사태로 인해 국가가 직면하게 될 위태로운 미래를 고려할 시,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현 정부와는 다르게 더 이상은 행동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함. 아울러 동 회장은 Cortizo 대통령과 정부가 법을 집행하고 더 나아가 민주주의의 지속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함. 협회 소속 기업인들은 현 비상 시국의 탈출구가 바로‘참여 민주주의’에 있다고 강조함.
- 동 협회는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하며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도로 폐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함. 만약 무정부 상태와 같은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기업은 생존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기업인들은 이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음을 강조
ㅇ (물류 부문) 물류 부문 유통 속도는 평상시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음. 아울러 다양한 부문의 투자자들은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임. Castillo 회장은 이미 국가 이미지 악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평가함.
ㅇ (파나마 건설업) Carlos Allen 파나마 건설회의소(Capac) 회장은 9월까지는 건설업계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흐름이 꺾이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고 밝힘. 도로 봉쇄로 인해 직원들의 결근이 잦아지고, 원자재가 건설 현장에 운송되지 않아 작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심지어 작업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함.
ㅇ (무역 마비) Raúl Montenegro 산업노동조합 회장은 중미국가들과의 교역이 3주 이상 마비돼 원자재, 중간재, 가공식품 및 기타 필수품을 수출하는 파나마 기업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함.
- 파나마 기업들은 중간재와 플라스틱 포장재를 코스타리카나 기타 중미 국가들로부터 수입해 오지만, 도로 폐쇄로 인해 동 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됨. 일부 기업들은 여타 가능한 해상루트 및 항공편을 통해 공급받고 있지만 이로 인한 비용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
- Montenegro 회장은 다수의 중미 국가 판매상들이 파나마가 아닌 다른 국가의 판로를 찾겠다고 경고하고 있는바, 현 사태로 인한 국내 시장 손실이 막대한 규모로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함. 이와 함께 시위사태와 도로봉쇄가 해결되지 않으면, 원자재 수급이 막혀 기업 운영이 어렵게 되고 결국 수출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함. 통조림류, 과일, 식초 등 파나마산 완제품의 중미 지역 판매가 이미 중단된 상태라고 언급
ㅇ (국가 이미지 타격, 관광업 부진) Ernesto Orillac 관광업계 관계자는 거리 폐쇄에 가장 영향을 받은 부문 중 하나가 바로 관광업이라고 언급함. 관광업 수입의 60~65%가 이번 달 말부터 이루어질 만큼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우려함.
- 이와 함께 전국적 도로폐쇄와 시설 운영 중단 사태가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2월부터 1월까지의 시내 호텔 예악 취소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함. 11월과 12월에 Colón과 Amador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3척 역시 정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ㅇ (소비위축 및 고용기회 감소) Eric Zamora 파나마 쇼핑센터(APACECOM) 협회장은 현재 심각한 매출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장 고객 유입도 평상시의 40%로 감소했다며 우려를 표시함. 매년 성수기 때 평균 15,000명의 추가 고용이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이러한 추가 고용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함.
* 출처: 주파나마대한민국대사관(La Prensa 등 현지 주요 일간지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