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다드토바고와 인근국 베네수엘라 사이에 위치한 파리아만(Gulf of Paria)에서 좌초된 베네수엘라 국적 유조선 나바리마(Nabarima)호가 야기할 수 있는 환경문제 및 안전 관련,  트리니다드토바고 주요 언론의 보도내용은 아래와 같음. 

 

ㅇ 금 10.20(화) 트 정부는 해안보안청, 에너지부, 해양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전문 조사팀을 사고현장에 파견한 바, 동 조사팀은 유조선 나바리마(Nabarima)호에 탑승하여 샘플 채취 등을 포함한 조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ㅇ 현재 베네수엘라 국영석유 회사 PdVSA가 운영하는 유조선 나바리마(Nabarima)호에는 130만 배럴의 원유가 탑재되어 방기되어 있으며 2020년 7월부터 배가 오른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등 선박 내 빌지 펌프의 고장으로 원유를 바깥으로 배출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음.
  - 대표적인 환경운동가 Gary Aboud씨는 나바리마(Nabarima)호가 9월초에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대략 25~30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배가 전복될 가능성이 다대하다고 지적함. 동 선박이 정박되어 있으나 극심한 압력으로 인해 선박 앵커 사슬이 손상되면 선박이 뒤집어져 다량의 원유가 바다로 흘러들고 이로 인해 해양 생태계 및 수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함. 
     
ㅇ Amery Browne 외교장관은 상기 베네수엘라 국적 유조선이 베네수엘라 해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현재 정부로서는 해상 오염을 막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외교 경로를 통해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힘.
  - Patricia Ghany 주베네수엘라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가 나바리마(Nabarima) 유조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압력 등 사용가능한 모든 선택지(option)를 사용해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함

 ㅇ 이와 관련, 주트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베네수엘라 국민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즉각적인 조치를 지지하는 한편 PdVSA사가 베네수엘라 해역의 환경재난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으며 베네수엘라 일반국민을 지원하고 환경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미국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밝힘.  

 

 *출처: 주트리니다드토바고대사관(10.21)